김효주, 롯데 칸타타 우승…KLPGA 통산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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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김효주, 롯데 칸타타 우승…KLPGA 통산 10승
영암 출신 김세영과 연장 접전 끝에 승리||1268일 만에 국내대회 우승…오지현 3위
  • 입력 : 2020. 06.07(일) 17:33
  • 최동환 기자
7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제주CC에서 열린 '제10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파이널 라운드', 우승을 차지한 김효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KLPGA 제공
김효주(25)가 영암 출신의 세계랭캥 6위 김세영(27)을 힘겹게 꺾고 한국여자골프(KLPGA) 투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8억원·우승상금1억6000만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효주는 4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연장 승부 끝에 김세영을 제친 김효주는 KLPGA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효주는 지난 2016년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 이후 1268일 만에 KLPGA 투어에서 정상에 섰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한 김효주와 김세영은 나란히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특히 김효주는 경기 막판인 13, 14, 18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잡아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효주는 연장 첫 홀에서도 침착하게 버디를 잡아냈다. 그러나 김세영은 다소 가까운 버디 퍼트를 놓쳐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1년 10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 오지현(24)은 18번홀에서 마지막 버디 퍼트에 실패하면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위에 머물렀다.

사흘 내내 선두를 지켰던 한진선(23)은 마지막 날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1타를 잃은 한진선은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4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던 홍란(34)은 4라운드에서 2타를 잃어 14언더파 274타를 기록,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KLPGA 투어 무대를 휩쓴 최혜진(21)과 지난해 LPGA 신인왕을 차지한 순천 출신의 이정은(24), 올시즌 KLPGA투어 E1 채리티 오픈 우승자 이송여(23)은 13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공동 8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4언더파 284타로 공동 45위에 머물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