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의 5·18민주유공자 김상태 열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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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의 5·18민주유공자 김상태 열사 선정
계엄군 총탄에 어깨 관통당한 후 숨져
  • 입력 : 2020. 06.01(월) 17:19
  • 오선우 기자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선정 6월 선양 민주유공자 고(故) 김상태 열사. (사진=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제공)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총탄에 희생된 고(故) 김상태 열사가 6월의 민주유공자로 선정됐다.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는 '기억해야 할 6월의 5·18민주유공자'로 김상태 열사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열사는 1950년 4월28일생으로 5·18 당시 1남 1녀를 둔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1980년 5월21일 집단발포가 있던 날 계엄령에도 불구하고 가족의 생계를 위해 출근한 김 열사는 자전거에 물건을 싣기 위해 대리점으로 이동하던 중 총탄에 어깨를 관통당해 쓰러졌다.

김 열사는 시위와 관계 없는 무고한 시민이었으나 계엄군은 부상당한 김 열사를 군용트럭에 태워 어딘가로 데려갔으며, 후에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열사는 현재 국립5·18민주묘지 1묘역 1-99묘소에 안장돼 있다.

5·18민주묘지 관리소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영령들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매달 '이달의 5·18민주유공자'를 선정해 공적을 알리고 있다.

오선우 기자 sunwoo.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