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익 함평군수는 '이장에서 군수 오른 입지전적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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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익 함평군수는 '이장에서 군수 오른 입지전적 인물'
지역사회 봉사·나눔활동도 펼쳐
  • 입력 : 2020. 05.28(목) 15:43
  • 함평=서영록 기자

함평군은 2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래오이경제(대표 이경제), (사)한국염소협회 함평군지부(지부장 서호열), (사)한국흑염소협회 함평군지부(지부장 박지현)와 업무협약을 맺고 흑염소 소비 촉진 등 관련 산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함평군 제공

'이장에서 군수까지'.

이상익 함평군수는 프로필처럼 동네 이장에서 군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사업가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먹을 것이라고는 쌀 한톨도 귀했다는 지독한 가난 속에 어린시절을 보냈던 그는 '성실과 정직'을 자산으로 연 매출 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일궜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1984년 죽기 살기로 종잣돈 24만원으로 미곡가게를 시작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함평군 새마을 지도자와 마을 이장 등 지역을 위한 봉사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운영하는 삼영영농조합을 통해 수많은 이웃에게 나눔활동도 펼쳤다. 군수에 취임한 후 월급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하고 29년간 사용돼 왔던 군수 관사를 폐지한 것도 그 일환이다.

잘사는 함평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누구보다 강하다. 26일 인터뷰를 하면서도 휴양림 등 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청사진을 수차례 밝혔다.

이 군수는 "오직 지역 현실에 대한 냉정한 판단으로 군민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일에만 열중하겠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제 이름 석자를 명예롭게 하거나 제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는 절대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문화관광은 함평의 주력산업이면서 미래 먹거리인 만큼 함평을 힐링과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잠시 미뤄졌던 잘사는 함평 시대를 새롭게 열어갈 수 있도록 각계 각층 군민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저부터 마음가짐을 다잡겠다"고 덧붙였다.

"부족하지만 전 해낼 수 있고 해낼 것입니다. 임기가 끝날 때까지 막중한 사명을 맡겨준 3만3000명의 함평 군민의 뜻을 엄중하게 받들어야죠."

이상익 군수 약력

▲함평읍 출생

▲함평농고 졸업

▲초당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함평군 배드민턴 협회장

▲삼영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사)백봉정치문화연구원 부원장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함평빛그린산단조성 특별위원회 위원장

▲함평 군수

함평가축시장을 방문해 축산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함평군 제공

이상익 함평군수와 양창범 국립축산과학원장은 현재 진행 중인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 사업과 관련해 사업 현장을 찾아 이전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함평=서영록 기자 yrse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