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에서 군수까지'.
이상익 함평군수는 프로필처럼 동네 이장에서 군수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사업가로도 역량을 발휘했다. 먹을 것이라고는 쌀 한톨도 귀했다는 지독한 가난 속에 어린시절을 보냈던 그는 '성실과 정직'을 자산으로 연 매출 300억원 규모의 사업을 일궜다.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1984년 죽기 살기로 종잣돈 24만원으로 미곡가게를 시작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함평군 새마을 지도자와 마을 이장 등 지역을 위한 봉사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가 운영하는 삼영영농조합을 통해 수많은 이웃에게 나눔활동도 펼쳤다. 군수에 취임한 후 월급 전액을 반납하기로 결정하고 29년간 사용돼 왔던 군수 관사를 폐지한 것도 그 일환이다.
잘사는 함평을 만들겠다는 의지도 누구보다 강하다. 26일 인터뷰를 하면서도 휴양림 등 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과 우량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대한 청사진을 수차례 밝혔다.
이 군수는 "오직 지역 현실에 대한 냉정한 판단으로 군민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일에만 열중하겠다"면서 "어떤 경우에도 제 이름 석자를 명예롭게 하거나 제 자신의 영달을 위해서는 절대 나서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군수는 또 "문화관광은 함평의 주력산업이면서 미래 먹거리인 만큼 함평을 힐링과 문화관광 중심도시로 육성하겠다"며 "잠시 미뤄졌던 잘사는 함평 시대를 새롭게 열어갈 수 있도록 각계 각층 군민 모두의 의견을 수렴하고 저부터 마음가짐을 다잡겠다"고 덧붙였다.
"부족하지만 전 해낼 수 있고 해낼 것입니다. 임기가 끝날 때까지 막중한 사명을 맡겨준 3만3000명의 함평 군민의 뜻을 엄중하게 받들어야죠."
이상익 군수 약력
▲함평읍 출생
▲함평농고 졸업
▲초당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함평군 배드민턴 협회장
▲삼영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사)백봉정치문화연구원 부원장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함평빛그린산단조성 특별위원회 위원장
▲함평 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