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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버스·택시 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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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버스·택시 승객 마스크 착용 의무화

코로나19 확산 대비 전국 확대

게재 2020-05-25 16:54:13

오늘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버스나 택시를 탈 수 없게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버스나 택시, 철도 등 운수 종사자나 이용 승객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사례를 개선하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의 '교통분야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철도나 도시철도에 대해서는 승객의 승차 제한을 허용할 수 있도록 법제처 등 관련 기관에 유권 해석을 의뢰할 계획이다. 정부는 27일 0시부터는 항공편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가 이러한 조치를 취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지속해서 확산하자 생활 속 비말(침방울)을 통한 전염을 막기 위해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관련 종사자의 확진 사례도 꾸준히 증가해 전날 기준으로 운수 종사자가 확진된 사례는 버스가 9건, 택시가 12건 등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뒤늦은 감이 없지 않다. 정부의 방역이 '생활 속 거리두기'로 완화되면서 버스나 지하철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타는 경우가 부쩍 늘었다. 더욱이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고 있다. 승객뿐 아니라 택시나 버스의 기사들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꺼려하고 자가용을 몰고 나감으로써 시내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태원발 감염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아직도 코로나19의 위험은 사라지지 않았다. 우리 생활 속 곳곳에 침투해 면역력이 약한 사람을 노리고 있다. 대중교통 내 감염병 전파가 차단되고 탑승객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국민들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협조해야 한다. 다만 여름철로 접어들면서 KF94 마스크 등이 사람들에게 거부감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당국이 얇은 1회용 마스크 등을 약국을 통해 국민들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