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석 의원 |
서 의원은 "자유한국당은 본회의에서 예산을 처리한다는 여야 원내대표 합의문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원내대표가 직접 나서 발언시간을 넘겨가면서 회의진행을 방해하는가 하면 법 시행날짜만 바꾸는 등의 국가재정법 수정안을 본회의 당일에 연달아 발의해서 예산부수법안들의 의결을 지연시켰다"며 자유한국당의 노골적인 본회의 의사진행 방해를 강력히 비판했다.
서 의원은 이어 "제1야당의 원내대표는 적반하장격으로 '국회가 무너진 날'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250만 농민들의 억장이 무너진 날이었다"면서 "이미 한참 늦은 쌀 목표가격을 이제라도 결정해달라는 농민들의 요구는 철저히 무시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개도국 지위를 주장하지 않겠다는 정부발표에서는 비판과 함께 농업대책을 촉구하던 자유한국당이 지난 본회의 이후로는 안중에서 '농민'이란 단어는 지워버린 것인지 되묻고 싶다"면서 "자유한국당은 아무 탈 없는 국회와 의사당이 무너질 것을 걱정할 것이 아니라 무너진 농민들 가슴에 대못 박는 일을 그만 두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서울=강덕균 선임기자 dkkang@jnilbo.com dukkyun.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