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본회의서 한국당 제외 4+1 예산 수정안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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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서 한국당 제외 4+1 예산 수정안 통과
文의장, 본회의 속개 직후 예산안 수정안 먼저 상정||재석 162명 중 찬성 156명, 반대 3명, 기권 3명 가결||수정안 512조3000억… 정부안보다 1조2000억원 ↓
  • 입력 : 2019. 12.10(화) 21:44
  • 뉴시스
국회 본회의가 열린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투표 결과 재적 295인 재석 162인, 찬성 156인, 반대 3인, 기권 3인으로 2020년도 예산안통과 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에서 마련한 내년도 정부 예산 수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날 저녁 속개된 본회의에서 민주당 이인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2020년도 예산안 수정안은 재석 162명 중 찬성 156명, 반대 3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4+1 수정안은 총 512조3000억원 규모로 당초 정부안(513조5000억원)보다 1조2000억원 순감됐다. 7조8000억원이 증액되고 9조원이 감액됐다.

앞서 문 의장은 이날 오전 '민식이법'과 '하준이법' 등 16개 비쟁점 안건을 처리한 뒤 정회했던 국회 본회의를 오후 8시38분께 속개했다.

문 의장은 본회의 속개 직후 안건 상정 순서를 바꿔 민주당이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를 통해 마련한 수정안과 한국당이 이종배 의원 대표발의로 낸 수정안 등 내년도 예산안 2건을 먼저 상정했다.

당초 본회의 안건 상정 순서에서 내년도 예산안은 마지막 부분에 위치해 있었다.

예산안 처리 연기를 주장했던 한국당은 즉각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당 의원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국회의장 물러나라", "문희상은 사퇴하라"고 소리를 쳤고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단상 앞으로 몰려가 문 의장에게 항의했다.

한국당 의원들이 큰 소리로 "사퇴하라"와 "아들 공천" 등의 구호를 외치며 회의장은 소란에 휩싸인 상태다. 한국당 의원들은 '4+1은 세금도둑'이라고 써 있는 피켓도 들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예사안에 대한 한국당 조경태 의원의 토론 신청 순서에서 회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을 지적하며 "토론종결" 구호로 맞섰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