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김영록 지사 '성장공정투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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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김영록 지사 '성장공정투어' 협약
경기도·전남도 상생발전 합의||이재명 "호남은 사회적 어머니"||"성장 핵심 공정…균형발전 필요"||윤 전 총리 장모 실형 "사필귀정"||
  • 입력 : 2021. 07.02(금) 16:49
  • 김진영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와 이재명 지사는 2일 오후 전남-경기 상생발전 공동합의문 협약을 위해 전남도청을 방문, 이야기를 나누며 걷고 있다. 전남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2일 전남도청에서 경기도·전남도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을 체결했다.

이 지사는 2일 전남도청 서재필실에서 김영록 전남지사, 박재영 광주전남연구원장, 이한주 경기연구원장과 함께 전남·경기 상생발전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양 지자체는 친환경농업 1번지인 전남의 농산물을 경기도 학교급식에 확대 공급하고, 실질적 재정분권을 위한 지방교부세율 확충,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공등 대응하기로 했다.

또 해양쓰레기 저감 등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 디지털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남 'NEXPO in 순천'과 경기도 '디지털뉴딜 AI 엑스포' 상호 협력, 광주전남연구원과 경기연구원의 공동 연구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전남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호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개인적으로는 정치의 꿈을 꾸게 된 계기를 부여한 어머니 같은 곳"이라며 "가짜뉴스에 속아 5·18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을 폭도로 비난했던 죄책감을 갖고 있다"고 했다.

또 "지방은 인구 감소와 산업경제 투자 감소 등 소멸 위기에 놓여 있고 수도권은 과밀을 넘어 폭발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다"며 "과거에 지방 배려 차원에서 논의했다면 이제는 자원의 효율성을 논의해야 한다. 공정성 확보로 지방 균형발전이 필요한 단계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의 핵심은 자원과 기회의 공정한 배분을 통해 효율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라며 "공정성 확보의 핵심은 지역 간 균형발전으로 지방이 소외되지 않고 함께 성장·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과 경기는 대한민국 지방과 수도권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2013년부터 농업, 관광,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교류하고 있다"며 "전남과 경기의 상생협력은 수도권과 지방이 서로 윈윈하고 상생 발전하는 롤모델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 지사의 전남 방문에 대해 "성장 공정투어"라고 명명했고, 이 지사는 "김 지사가 선물을 주셨다"며 감사의 뜻을 표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합의문 채결 직후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74) 씨가 요양급여 부정수급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데 대해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