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5~11일까지 'B급 과일 기획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B급 과일 또는 못난이 과일'이라 부르는 흠집 있는 과일의 경우 당도나 크기에 차이가 없지만 겉면에 흠집이 있거나 모양이 다소 불균형한 것을 말한다.

롯데마트는 소비자 가계 부담을 줄이고 내년 설 준비 중인 과일 농가들의 재고 부담 해소를 위해 기획전을 마련했다.

'B급 사과' 는 흠집있는 상품들을 모아 일반 상품 대비 50% 저렴한 '사과 B+(5~12입/1봉/국산)'를 6980원에 판매하며, 2봉 이상 구매고객에 1봉당 1000원 할인된 5980원에 선보인다.

안성과 천안 등 산지 재배 상품 중 스크래치 및 모양이 불균형한 상품들을 모아 '배 B+(4~7입)'를 40% 저렴한 9980원에 판매한다.

이성융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B급 과일은 모양에서만 차이가 날뿐 당도나 크기 등 품질에는 일반 상품과 차이가 없다"며 "재고물량 소비를 돕고 장바구니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