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야구대표팀이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동메달결정전에서 미국을 꺾고, 3위를 확정했다. 뉴시스 |
멕시코는 1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동메달 결정전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미국을 3-2로 이겼다.
최종 3위로 대회를 마감한 멕시코는 이번 대회 아메리카 대륙 최상위 팀에 주어지는 내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미국이 달아나면, 멕시코가 쫓아갔다.
미국은 1회초 1사 후 조 아델의 솔로포로 선제점을 챙겼다. 한 점 차로 끌려가던 멕시코는 6회말 안타와 볼넷, 몸에 맞는 볼 등으로 일군 2사 만루에서 매튜 클락의 적시타로 동점을 이뤘다.
미국은 7회초 1사 2루에서 로버트 달벡의 종전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그러나 멕시코는 패색이 짙던 9회말 선두타자 클락이 극적인 중월 솔로포를 작렬, 2-2 동점을 이뤘다.
결국 연장 승부치기가 이어졌다. 미국은 10회초 1사 만루를 이뤘지만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멕시코는 10회말 1사 만루에서 에프렌 나바로의 중전 적시타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야구 종주국 미국은 올림픽 진출권 확보에 실패했다. 지역 예선을 통해 올림픽 진출을 노려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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