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빛낸 이동준·엄원상·조규성, 김학범호서도 '펄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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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빛낸 이동준·엄원상·조규성, 김학범호서도 '펄펄'
한국, 두바이컵 1차전서 사우디 2-0 승리
  • 입력 : 2019. 11.14(목) 17:11
  • 뉴시스

K리그2(2부리그)를 빛낸 이동준(부산), 엄원상(광주), 조규성(안양)이 김학범호에서도 빛을 발했다.

한국은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샤밥 알 아흘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백승호(다름슈타트),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없이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 중심에 K리그2 출신 선수들이 있었다.

전반 다소 답답한 흐름이었지만 후반 들어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동준(부산)과 조규성(안양)의 골이 승리에 크게 힘을 보탰다.

이동준은 후반 10분 선제골을, 조규성은 후반 32분 쐐기골을 뽑으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이 둘은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가장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국내선수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동준은 부산에서 뛰며 36경기 전 경기에 출장, 13골 7도움을 올렸다. 호물로, 이정협과 더불어 부산 공격의 중심이었다.

총 20개의 공격포인트로 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선 2위, 국내선수 가운데선 가장 많은 포인트를 올린 것도 그다. 부산은 그의 맹활약에 힘입어 리그 2위 자리로 K리그2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조규성 또한 이번 시즌 K리그2 31경기에 나서 14골 4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득점은 전체 3위, 공격포인트도 전체 4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안양의 최전방을 이끌었다. 조규성이 버틴 안양도 K리그2 준 PO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엄청난 스피드로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진을 무력화하며 조규성의 골을 도운 엄원상 또한 K리그2 출신이다.

16경기에서 2골을 맛보는 등 잠재력을 보여주며 광주의 K리그2 우승에 일조했다. 지난 폴란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당시에도 빠른 스피드로 한국의 측면을 지켰다.

이들 셋의 활약으로 첫 경기에서 기분 좋게 승리를 따낸 한국은 15일 바레인과 2차전을 치른다.

뉴시스 newsi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