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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장애·한계를 넘는 '그들의 도전'을 응원합니다
제39회 전국장애인체전 오늘 서울서 개막||오는 19일까지 8900여명 30개 종목서 열전||광주·전남 911명 출전…"시·도 명예 높일 것"
  • 입력 : 2019. 10.14(월) 15:03
  • 최동환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재성 광주시의회 부의장, 신영용 시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및 경기 종목별 회장과 선수들이 지난 11일 광주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광주선수단 결단식을 갖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장애인체육회 제공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광주시와 전남도 선수단이 종합순위 상승에 도전한다.

국내 유일의 장애인 전국종합체육대회인 장애인체전은 15일 개회식을 갖고 5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장애인체전은 19일까지 '맞잡은 손 하나로! 열린마음 미래로!'란 슬로건 으로 서울시 일원 3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올해는 골볼·게이트볼·당구 등 26개 정식 종목과 4개의 전시 종목(카누·트라이애슬론·슐런·쇼다운)으로 구성된 총 30개 종목에 선수 6025명, 임원 및 관계자 2953명 등 총 8978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도 지난 대회와 같이 엘리트체육의 전문성 강화 및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광주와 전남 선수단은 이번 장애인체전에서 최선을 다해 시·도의 명예를 드높이겠다는 각오다.

광주시 선수단은 댄스스포츠와 휠체어럭비 등 8개 종목을 제외한 22개 종목에 403명(선수 289명, 임원·관계자 114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종합 10위의 성적을 거둔 광주는 이번대회에서는 3단계 상승한 종합순위 7위를 노린다.

광주는 수영 16개, 육상 11개, 양궁 7개, 탁구·역도 6개의 금메달 등 총 165개(금 55·은 45·동 65개)의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들 전략종목 선수들이 선전하고 종목별 9위권 선수들이 한 계단 이상의 성적을 낼 경우 종합점수 10만5703점 획득이 가능해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게 광주장앵니체육회의 분석이다.

특히 지적장애 선수들로 구성된 '광주FC엔젤'은 지난해 동메달에 그치며 8연패 달성 실패를 이번 체전에서 금메달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다.

장애인양궁 국가대표 정진영(광주시청)은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오픈과 혼성 컴파운드 2인조 오픈에 나서 4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육상 트랙의 김하은(광주육상연맹)은 100m T12와 10㎞ 마라톤 T12, 200m T12, 400m T12에 출전해 한국신기록 달성과 3관왕을 노린다.

여자 수영의 이주인(광주수영연맹)도 자유형 100m S13·200m S13·50m S13에서 한국신기록과 3관왕에 도전한다.

전남 선수단은 농구·요트·트라이애슬론·슐런·쇼다운 등 5개 종목을 제외한 25개 종목에 508명(선수 320명, 임원·관계자 188명)이 출전해 9만6900점 획득과 함께 지난 체전과 동일한 종합 9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은 단체 종목인 배구, 골볼, 축구의 선전과 역도, 육상, 론볼, 보치아, 당구 등 개인종목에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창단한 직장운동경기부 남자골볼, 여자배구, 뇌성마비 축구, 론볼 등 총 4종목 선수들은 전국대회에서 꾸준하게 성적을 거두고 있어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새롭게 팀을 꾸린 남자 배구팀은 이번 체전에서 최초로 결승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2개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하고 2관왕에 오른 남자 역도의 유병상은 올해 3관왕에 도전한다. 여자 역도의 김인숙과 윤경숙은 2년 연속 2관왕을 노리고, 육상 트랙의 강수빈은 3개의 금메달을 향한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