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주관할 ‘제44주년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가 공식 출범했다. 내홍 등 이유로 이번 행사위에 참여하지 않은 5·18 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에 대해 행사위는 ‘정상화된다면 언제든 다시 참여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19일 행사위는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출범식을 열고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이라는 슬로건을 발표, 5·18 기념행사 준비에 본격 나섰다. 출범식에는 광주시, 광주시교육청, 5·18기념재단 등 63개 기관 및 시민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강주비 기자·나다운·박찬 수습기자2024.03.19 18:01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발표한 조사결과보고서가 역사적 진실을 왜곡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4일 오월정신지키기 범시도민대책위원회(대책위)는 성명서를 내고 “조사위가 진상규명 과정에서 5·18을 심각하게 왜곡했다”며 “조사위 조사결과보고서를 거부한다”고 규탄했다. 대책위는 “보고서는 5·18 당시 광주시민들의 무기고 습격 시간을 공수부대의 집단 발포 이전으로 명시하고 광주시민들이 조직적으로 준비한 사건으로 기술했다”며 “사법적 판단과 군과 경찰의 자체 조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입증된 역사적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14 18:16광주·전남 시민단체가 5·18민주화운동 왜곡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유지를 결정한 국민의힘을 강하게 규탄했다. 14일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단체 광주전남 연대회의(추모연대)는 입장문을 내고 “도태우 대구 중·남구 후보의 공천 유지는 오월의 왜곡을 결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추모연대는 “도 후보의 망언은 5·18에 대한 법적 판단조차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있다”며 “그런 망언을 일삼는 사람을 국회의원 후보로 공천하는 것은 국민의힘 역시 법과 민주주의를 부정한다고 자임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14 18:165·18민주유공자유족회(유족회)가 5·18피해자들 5·18과 관련한 정신적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를 4월 말까지 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21년 5월27일 헌법재판소는 “정신적 피해 보상이 제한된 5·18보상법(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등에 관한 법률)은 위헌”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5·18 유족들은 정신적 피해에 따른 국가배상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 단, 오는 5월27일부터 소 제기 기간 3년이 초과돼 소멸시효 법리 적용될 수 있다. 유족회는 “늦어도 4월 말까지 소 제기를 당부한다”며 “그동안 국가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12 17:07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한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을 두고 관련 단체들의 비판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11일 5·18민주유공자유족회는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은 5·18 왜곡 폄훼한 도태우를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유족회는 “도 변호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5·18 북한 개입설을 주장했다”며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다양성을 중시하는 당이고, 별로 문제가 없다’고 하는 등 도 변호사의 주장을 동조하는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 광주시당 공약 1호는 5·18헌법전문 수록이다”며 “5·...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11 17:35오는 4·10총선에서 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지역에 공천이 확정된 도태우 변호사의 5·18민주화운동 폄훼 발언을 두고 5·18기념재단(재단)과 광주시가 깊은 유감을 표했다. 재단은 지난 8일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은 ‘5·18 북 개입설’을 주장한 도 변호사의 공천을 확정했다”며 “공천 취소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도 변호사는 지난 2019년부터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5·18이 북한과 무관하면 검증에 당당해야 한다’, ‘국가 좀먹는 5·18 신화화에 도전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일삼으며 ‘5·18 북한 개입설’...
노병하·강주비 기자2024.03.10 18:11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 된 양동초등학교 학생 이창현군이 본보 보도 이후 모교로부터 명예졸업장을 받는다. 양동초등학교는 오는 5월께 1980년 당시 1학년이었던 이창현군의 명예졸업장을 수여한다고 7일 밝혔다. 이군은 44년전 양동국민학교 신입생이었으나 1980년 5월17일 휴교령이 내려지고 집에서 지내던 중 행방불명됐다. 시간이 흘러 5·18, 행불자 단체 요청이나 광주시교육청 기념사업 일환으로 양동초에서 명예졸업장을 수여하려 했으나 이군 제적여부를 확인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그러던 중 이군 아버지가 지난 198...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3.07 18:26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조사결과보고서를 공개하고 각계 의견 수렴에 나선 가운데 제안된 의견을 종합보고서에 담기 위해 전원위원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에서는 조사위가 의견을 ‘취사선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6일 광주시 5·18민주과는 광주 서구 5·18교육관 중강의실에서 ‘조사위 종합보고서 권고사항 의견서 작성 설명회’를 열었다. 조사위가 지난달 29일 4년간 조사결과보고서를 공개하고 종합보고서에 담길 ‘국가 권고사항’에 대한 제안을 요청함에 따라 오월·시민단체 등에 주...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06 18:33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직권사건에 대한 조사보고서를 공개한 가운데 ‘설계부터 잘못된’ 미흡한 조사 방식과 그 결과에 대한 시민사회 질타가 쇄도하고 있다. ‘발포 명령자’와 ‘암매장’ 등 핵심 과제 모두 진상규명 불능 결정됐는데 그 원인이 조사위 부실한 조사 방식에 있다는 게 시민사회의 공통된 입장이다. 4일 조사위는 직권사건 17건 중 △민간인 사망·상해 사건△행방불명자 규모 및 소재 등 13건에 대한 조사결과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각 과제에 대한 불능사유와 소수의견 등이 포함됐다.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04 18:385·18 당시 사망·상해·실종 등 피해 규모와 5·18 왜곡 중심에 있던 ‘북한군 침투설’의 진실이 밝혀졌다. 사망자는 166명이었며 북한침투설은 허위로 판명 났다.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는 직권사건 17건 중 △민간인 사망·상해 사건△행방불명자의 규모 및 소재 등 13건에 대해 불능사유, 소수의견, 추가의견을 포함한 조사결과보고서를 지난달 29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이번에 공개되지 않은 직권사건 4건에 대한 보고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식별 제반 조치 후 이달 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3.03 18:23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청사진이 공개됐다. 28일 옛전남도청복원사업추진단(추진단)은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사업 전시설계 및 제작.설치 착수보고회’를 진행했다. 추진단은 지난해 11월 9363m에 달하는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 일원을 복원하는 사업에 돌입했다. 추진단은 현재 도청 본관·별관·회의실, 경찰국 본관·민원실 및 상무관 등 6개 동과 옥상, 옥외공간에 대한 복원과 콘텐츠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복원 사업의 컨셉은 ‘마인드마크(Mindmark)’로 도청을 장소적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2.28 17:135·18기념재단(이사장 원순석)은 5·18민주화운동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실행하는 ‘우리동네 오월학교’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우리동네 오월학교’은 일상에서 5·18의 가치를 실천하고 확산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지역 단체별로 5·18 교육 관련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지역·기관별 다양한 방식의 5·18교육사업을 추진코자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교육·시민단체 및 동네책방과 함께 ‘우리동네 오월학교’ 사업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기준을 ‘사업자등록 증명원’ 발...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2.27 15:23(사)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특전사회)는 25일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을 참배했다고 밝혔다. 참배에는 임성록 특전사회 중앙회 고문 등 회원 2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5·18 최초 사망자인 고(故) 김경철 열사 묘역 등을 둘러봤다. 참배를 마친 특전사회는 묘지 내 추모관을 방문해 5·18 당시 사진, 영상 등 자료를 살펴봤다. 임성록 특전사회 중앙회 고문은 “2·19대국민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오월 영령들에 사죄하기 위해 참배했다”며 “참배 등을 통해 시민들의 노여움을 풀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2.25 18:245·18기념재단(재단)은 지만원씨가 발행한 ‘5·18작전 북이 수행한 결정적 증거 42개’에 대한 출판 및 배포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광주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5·18의 진상을 왜곡·폄훼하는 책의 출판 및 배포금지를 구함으로써 5·18 진상을 보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재단은 지난 15일 지씨를 5·18민주화운동에관한특별법위반 혐의로 광주경찰에 고발했다. 지씨는 대법원 선고를 앞둔 지난해 1월10일 ‘5·18 작전 북이 수행한 결정적 증거 42개’라는 출판물을 발행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2.22 18:33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조사위)가 조사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종합보고서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오월단체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137개 광주·전남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오월정신 지키기 범시도민 대책위원회(대책위)는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종합보고서에 포함될 국가 권고사항에 관한 의견수렴이 졸속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는 “조사위가 광주시 등 6개 기관에 ‘국가에 대한 권고사항’ 제안 요청 공문을 보낸 이후, 광주시는 곧바로 ‘조사위 조사결과 대국가...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2.22 1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