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지도자 또는 선수들의 발언에서 때때로 명언이 탄생하는 경우가 있다. 무하마드 알리의 ‘믿음이 부족하기에 사람들은 도전을 두려워하지만 나는 나 자신을 믿는다’, 베이브 루스의 ‘포기하지 않는 자를 이기는 것은 너무나도 어렵다’ 등 명언이 팬들에 사랑받는 말이다. 국내에서는 최희암 전 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 감독이 선수들에 ‘너희들이 볼펜 한 자루라도 만들어 봤나. 생산성 없는 공놀이를 하는데도 대접받는 것은 팬들이 있기 때문이다’고 했던 꾸중이 팬 서비스와 관련된 명언으로 사랑받고 있다. 당시 연세대 사령탑이던 최...
2024.02.06 15:57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4·10 총선에서 현행 준연동형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심판과 역사의 전진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위성정당 반칙에 대응하면서 준연동제의 취지를 살리는 통합형비례정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21대 총선 때 처음 도입된 준연동형 비례제는 47석의 비례대표 의석 가운데 30석을 지역구 선거 결과 및 정당 득표율을 함께 반영해 배분하는 제도다. 민주당은 이날 정권심판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비례대표용 연합 전선을 꾸리겠다는 취지로 ‘통합형비례정당’ 창당을 공식화했다. 앞서 이 대표가 대선 공약으로 위성정당 금지를 전제로 한 연동형 비례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약속 파기라는 지적이다. 이 대표의 이 같은 결정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000만이 큰 영향을 받...
2024.02.05 17:39전남도교육청이 ‘저탄소 녹색급식 실천학교’를 올해 400개 교로 확대하기로 했다. 저탄소 녹색급식은 식생활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생명과 환경, 지구를 생각하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식생활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전남도교육청의 대표 정책이다. 탄소중립의 시대, 저탄소 식생활 문화를 학교에서부터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전남도교육청의 도전이 든든하다. 전남도교육청의 저탄소 녹색급식은 학교 영양교육의 기본 원칙은 지키면서 오이나 감자, 옥수수 등 우리 지역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저탄소 급식 재료를 활용한 대표 음식과 레시피로 구성됐다. 각 식재료에 바다와 자연이 들어 있고 재료 본연의 맛과 함께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실천 교육도 강조되어 있다는 것이 전남도교육청의 설명이다. 여기에 온실가스 배출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축산업으로 인한 탄소 발생 저감을 위해 일부 육류를 거부하는 ...
2024.02.05 17:39캐나다 항구도시 밴쿠버에서 ‘일회용 플라스틱(Single Use Plastics)’은 사용금지다. 커피전문점이나 페스트푸드점, 빵집이나 요식업소, 백화점 등에서 플라스틱 재질의 일회용품인 컵이나 뚜껑, 접시와 그릇, 교반기, 빨대, 냅킨 그리고 백(비닐 백) 등을 사용할 수 없다. 지난 12월 캐나다 정부의 금지를 규정한 법이 발효되었다. 정부 금지법 이전에도 지방정부로서 밴쿠버는 조례제정으로 유통을 금했다. 밴쿠버를 포함하고 있는 주 정부도 금지를 채택한 바 있다. 파리, 런던, 웰링턴 등 많은 도시나 지역에서도 금지다. 많은 국...
2024.02.05 15:02사람이라는 동물은 여타 동물과 다르게 사물의 이치를 궁리하여 깨닫는 능력이 있다. 또한 언어와 문자를 사용한다. 그래서 보고 듣고 생각을 떠올려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공유한다. 문제는 분별없는 사고력과 과욕이다. 상대가 말이나 행동으로 나타내기 전에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다다. 다시 말해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을 하거나 행동을 하기 전에는 알 수 없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대해야 한다. 사람들 중에는 특별한 이유도 없이 남이 하는 말을, 행동을, 듣고 보며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 정치를 하는 ...
2024.02.05 13:38선거철마다 나오는 말 중 하나가 ‘전략공천’이다. 전략공천의 사전적 의미는 ‘당선이 유력한 특정 후보를 경선 과정 없이 입당 절차만으로 공천하는 일’이다. 전략공천은 대부분 해당 지역구 현역의원이나 예비후보자를 배제하는 방식이어서 정치 신인의 등용문으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물갈이’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좋게 말해 전략공천이지, 결국은 당 지도부의 내 사람 심기, 이른바 낙하산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은 게 사실이다. 특히 지역과 아무런 연고나 연관이 없거나, 지역 민의와는 동떨어진...
2024.02.05 13:352023 아시안컵이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 중이다. 축구에서 승패만큼 주목받는 게 심판 판정이다. 선수들 행동을 감시하고 규칙을 어겼을 때 반칙을 판정한다. 그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도 해 심판은 축구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환경부에도 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 조직이 있다. 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이다. 환경부 소속인 유역환경청은 환경감시단을 통해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사업장에 대해 특별 지도·점검을 하고 있다. ‘특별 지도·점검’은 사업장 담당 부서·지자체 정기점검을 위한 것으로 엄격하고 객관적으로 진행된다. ...
2024.02.05 10:20대통령에 당선되고 교육개혁, 노동개혁, 연금개혁이라는 3대 개혁을 약속했던 사람이 있다. 3대 개혁은 우리가 같이 잘 살기 위해 꼭 필요한 개혁이었다. ‘5·31 교육개혁’을 비롯해 대학수능, EBS 교육방송, 입학사정관제, 수시모집, 고교학점제에 이르기까지 여러 정부가 숱한 개혁안을 내놓았지만 결국 도로아미타불이 됐다. 노동개혁 없이는 교육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훌륭한 학자가 되기 위해 초등학교 때부터 죽어라 하고 공부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우리 모두 잘 알고 있다. 소위 ‘좋은’ 대학이라는 것도 학문적 성과가 우수하기 때문...
2024.02.04 18:18정부가 지난 1일 의료인력 확충과 지역의료 강화 등을 골자로 한 4대 개혁 패키지를 발표했다. 내년부터 의대 정원을 확대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증원 규모는 설 연휴 전후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정부의 의대 증원 규모 발표를 앞두고 자치단체에선 기대와 우려가 함께 나오고 있다. 전남도는 정부의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발표에 전남 국립의대 설치가 포함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문제는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이다. 국립의대 유치를 내건 목포와 순천 지역구에서 자칫 의대 유치를 위한 동서갈등이 재현돼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다.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와 맞물려 최근 목포대학교와 순천대학교의 공동 단일 의과대학 추진이 가시화되면서 의대 공동유치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앞서 전남 동부권에 위치한 순천대와 서부권에 있는 목포대는 지난 수십년 동...
2024.02.04 16:39광주시가 옛 도심 활성화를 위해 설치한 ‘광주폴리’를 둘레길로 연결하는 5차 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광주폴리는 문화도시 광주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위해 설치됐지만 관리가 소홀하고 활용성이 낮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늦었지만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여 광주폴리의 취지를 살리겠다는 광주시의 결정을 환영한다. 4일 광주시에 따르면 옛 도심에 자리한 도시재생 건축물 ‘광주폴리’를 연결해 둘레길을 조성하고 신규 작품 4개를 설치하는 5차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 광주폴리 주제는 ‘순환폴리(Re:Folly)’로 결정됐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하고 광주폴리를 하나로 연결하는 의미를 담았다. 광주시는 먼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 도심 곳곳의 폴리들을 유·무형의 선으로 이어 하나의 문화관광자원으로 만드는 ‘폴리 둘레길’을 조성하고 ‘푸른길 문화샘터’를 기점으로 ...
2024.02.04 16:39필자가 2년간 심리학을 공부하고 나서 나름 수확한 것은 심리학은 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학문이라는 것이었다. 재미있는 것은, 많은 종교학자들이 ‘이해하기 위해 믿는다’라 설파하는 점이다. ‘믿는다’라는 의미가 ‘신앙’과 ‘신뢰’의 차이가 있겠지만 그 중간쯤에 있는 ‘믿음’을 놓고 보았을 때, 부모와 자식관계 부부관계에서 ‘믿음’과 ‘이해’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믿음’과 ‘이해’를 키워드로 삼는 영화 ‘추락의 해부’는 무거운 주제를 담고 있지만, 생각할 여지 만큼은 충분하게 제공하는 영화다. 프랑스인 남편 사뮈엘(배우 사뮈엘 ...
2024.02.04 16:392024년 푸른 청룡의 해 갑진년,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4일간의 연휴와 함께 찾아온다. 가족과 친지가 모여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등 일상에서 벗어나 휴일을 만끽하지만, 화재의 위험이 상존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설 연휴 기간 화재는 2226건, 재산 피해는 약 198억원 발생, 인명 피해는 147명으로 사망자가 33명이다. 1일 평균 111.3건의 화재가 발생하고 7.4명이 다치거나 죽었고, 9억 9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를 보면 주...
2024.02.04 14:21반백년 전 쯤이다. 학교를 오가려면 면사무소 옆 가게를 지나야 했다. 용돈이 뭔지 모르던 때라 유리문 안에 진열된 과자는 그림의 떡이었다. 당시 최애식품이던 과자 ‘뽀빠이’는 언감생심이었다. 길에 떨어진 10원짜리 ‘눈먼 동전’을 줍는 일 외에는. 어느날 진짜 10원짜리 동전을 습득했다. 무작정 친구들과 가게로 내달렸다. 오도독 부서지며 입 안 가득 달콤함을 채워주던 그 맛. 어찌 잊을수 있으랴. 붉은꽃이 아름답다는 걸 알게 된 것도 그즈음이다. 그 집 화단엔 아담한 나무 한그루가 있었다. 동백이었다. 두껍고 짙은 녹색잎에 ...
2024.02.04 12:24쌀값 하락이 지속되자 정부 차원의 조속한 시장격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산지 재고물량의 조속한 시장 격리 등 정부차원의 쌀 수급과 가격 안정 대책을 선제적으로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통계청 분석 결과 산지 쌀값은 지난해 10월 5일 80㎏당 21만 7552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지난달 25일 현재 11.7% 떨어진 19만 4796원을 기록했다. 이는 정부의 2023년산 수확기 쌀값 안정 대책에도 불구, 민간업체의 소극적인 매입과 공공비축미 매입량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농가가 농협에 출하하는 물량이 집중됨에 따라 재고 부담을 줄이려는 일부 농협RPC의 저가 판매가 1차적 원인으로 지목된다. 2022년 쌀값 폭락 당시 매입업체가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경험에 비춰볼 때 2023년산 쌀값마저 하락세가 지속된다면 농협과 민간RPC의 ...
2024.02.01 16:51장성군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실 밀착형 소상공인 지원에 팔을 걷었다는 소식이다. 소상공인 지원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의 첫 단추라는 게 김한종 장성군수의 설명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책 발굴과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장성군을 응원한다. 1일 장성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상공인 지원사업으로 점포 경영개선과 점포 임대료 지원, 대출이자 차액 보전, 신용 보증수수료 지원,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사업 추진 등 5개 분야 사업을 추진 한다. 점포경영개선 지원은 간판과 외벽 도색, 내부시설 등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점포 임대료 지원은 대상자로 선정되면 1년간 최대 4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신용 보증수수료 지원 또한 보증기관 신용보증료를 3년 범위에서 최대 10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디지털 소상공인 1만 양성사업도 스마트오더, 키오스크 등 ...
2024.02.01 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