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을 걷다 홍미숙 | 글로세움 | 1만7000원 이 책은 조선의 역사에 미쳐 그 현장을 찾아 떠돈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그는 조선의 왕들보다 조선을 만드는데 앞장섰던 인물들의 삶의 현장을 찾았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했다. 역사의 현장을 찾고 인물을 만나다 보면 삶의 활력소가 되고 흥미로움은 배가 된다. 그를 따라 걷다보면 우리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설렘도 선물 받는다. 역사 속 인물을 찾아 자신의 정신 속에 재현한 그를 따라 조선을 걸어보자.
이용환 기자2021.12.23 09:21부동산, 누구에게나 공평한 불행 마강래 | 메디치미디어 | 1만7000원 "남들보다 싼 아파트에 사는 것이 자존감에 상처를 주는 시대가 왔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누구라도 이 말에 동의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수년간 이어진 집값 폭등으로 무주택자, 1주택자, 다주택자 할 것 없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자존감에 상처를 입었다. 지방에 집을 가진 이들도 행복하지는 않다. 신축 아파트가 아닌 경우는 집값이 10년째 요지부동이거나 오히려 내려갔기 때문이다. 집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게 뛰어 오르고 걷잡을 수 없이 망가진 부동산...
이용환 기자2021.12.23 09:21당신을 위한 클래식 전영범 | 비엠케이 | 1만5800원 클래식 애호가 전영범이 당신을 위한 클래식을 출간했다. 클래식의 역사를 종횡으로 누비면서 숨겨진 흥미로운 이야기, 감상의 팁을 곁들이며 클래식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이 책은 클래식 사랑의 세월만큼이나 긴 시간에 숙성시킨 생각들이 켜켜이 쌓여있다. 책에 담긴 작가의 클래식에 대한 무한 애정도 읽혀진다. QR코드를 수록한 몇 곡은 오페라 아리아나 클래식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익숙한 곡이다.
이용환 기자2021.12.23 09:2110대와 통하는 채식 이야기. 철수와영희 제공 10대와 통하는 채식 이야기 이유미 | 철수와영희 | 1만4000원 작가 이유미가 쓴 10대와 통하는 채식 이야기는 채식에 대한 주제와 인문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채식을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성장기에는 고기를 많이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닌지, 채식에 부작용은 없는지, 동물을 사랑하지만 고기는 먹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까지. 채식을 처음 만나는 청소년이 채식과 관련해 궁금해 하거나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환 기자2021.12.23 09:21노르웨이 랑스타벡 학교에서 만난 아이들. 요리 실습으로 피자를 굽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가 지원한 예산으로 직접 요리를 하고 학교를 돌며 판매한 뒤 이익금은 전액 기부금으로 사용한다. 저자 제공 북유럽학교 핀란드. 북유럽 학교 핀란드 안애경 | 가갸날 | 1만8500원 학교가 변하고 있다. 개성있는 건물의 눈에 띄는 학교건축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교육철학이나 정책의 변화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경험의 부족이다. 일선 학교현장에서는 학교공간이 왜 변해야 하는지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하다. 학교의 외형만 일부 변한다고 새로운 교육환경이나 스마트한 학교공간이 만들어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런 아쉬움 속에서 북유럽 나라 교육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보여주는 책이 나왔다. '북유럽 학교 핀란드'와 '북유럽 학교 노르웨이'다. 저자 안애경은 핀란드와 노르웨이에서...
이용환 기자2021.12.23 09:20저녁의 비행. 판미동 제공 저녁의 비행 헬렌 맥도널드 | 판미동 | 1만8000원 인간과 자연의 경이로운 만남을 다룬 '저녁의 비행'은 어릴 적 고향에 대한 향수부터 숲에서 야생동물을 지켜보는 기쁨까지 담아낸 감성의 에세이다. 관찰과 매혹, 시간과 기억, 사랑과 상실에 대한 41편의 에세이는 우리를 둘러싼 다양한 존재를 바라보는 새롭고 다채로운 시각을 일깨워 준다. 인간과 자연이 더불어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세계에 대한 관심을 환기해 준다.
이용환 기자2021.12.23 09:21이희열의 평생일기. 역사만들기 제공 이희열의 평생일기 임형 | 역사만들기 | 1만8000원 1926년 곡성 목사동면 대곡리 당산마을에서 4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난 이희열 옹. 그는 1939년 2월 고향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의 직물공업조합에서 일을 했다. 해방 이후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고향의 한 초등학교에서 임시교사와 정식교사로 7년 남짓 근무했고 제대 후 고향에서 농사일을 하며 평생을 살아왔다. 농사를 처음 짓기 시작했던 1958년부터 95세를 맞은 2021년 오늘까지. 곡성 당산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평생 하루도 빠짐 없이 일기를 써 온 이희열(95)씨의 기록이 책으로 나왔다. 임형(63) 전 고려고 교사가 펴낸 '이희열의 평생일기'다. 이씨의 일기는 고향에서 농사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1958년 1월 1일 새해부터 시작한다. 임 교사에 따르면 이씨는 초교 교사...
이용환 기자2021.12.23 09:20영혼의 정원 송태갑 | 미세움 | 1만9800원 "당신의 영혼은 안녕하십니까.?" 광주전남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송태갑 박사가 고난과 시련으로 하루 하루를 견디는 현대인들에게 '영혼의 안녕'을 묻는 에세이 영혼의 정원을 내놨다. 나는 나에게 편지를 쓰듯 이글을 쓴다. 나 자신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을 써서 두고 두고 마음에 새기고 싶다는 표현이 옳을 것 같다고 이야기를 시작한 저자는 꽃과 나무들이 비와 바람과 햇빛으로 자라는 것과 같이 사람에게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환경문제부터 사회문제, 저출산, 청...
이용환 기자2021.12.09 15:51있는 그대로 탄자니아 허성용 | 초록비책공방 | 1만5000원 이 책은 탄자니아에 대한 기본 정보는 물론 그곳 사람들의 모습, 역사, 문화, 사회, 가장 오래된 인류의 흔적까지 폭넓은 관점으로 살핀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높은 산이면서 독립적으로 서 있는 산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킬리만자로,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된 생태계이며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야생 동물 보호 구역인 세렝게티, 스와힐리 문화의 발상지이자 지역 전체가 관광지인 잔지바르, 거대한 빅토리아 호수까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제공한다.
이용환 기자2021.12.09 11:142022 대한민국이 열광할 시니어 트렌드 고려대 고령사회연구센터 | 비즈니스북스 | 1만8000원 수 많은 기업이 23억 명에 달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그러나 흥미롭게도 MZ세대는 주력 소비자가 아니다. 실제 강한 소비력을 갖고 무섭게 성장하는 소비자는 5070 세대, 즉 시니어 세대다. 이들은 전세계 부(富)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다. 사회 곳곳에서 왕성한 현역으로 활동하며 강력한 구매력을 무기로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5070의 욕망과 취향이 새로운 비즈니스의 길이다.
이용환 기자2021.12.09 11:14백년가업 송치영 | 작품미디어 | 2만원 현재 대한민국 장수기업 중 한 곳의 현역 경영인인 저자가 누구나 꿈꾸는 '백년가게'의 조건에 관한 책. 궁극적으로 자신이 생각하는 '백년가업'의 성공경영에 관해 이야기한다. 시민단체 백년가게국민운동본부 위원장인 저자는 회사 일도 그렇고 시민단체 일도 그렇고 결국 무엇을 하느냐보다 '어떻게 하느냐'를 강조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가 보장되는 누구나의 '백년가게'. '백년가업'을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준비하고 어떤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이용환 기자2021.12.09 11:14문명의 모자이크 유럽을 가다 정수일 | 창비 | 2만8000원 세계 문명교류의 현장을 누비는 정수일이 문명교류의 시각에서 유럽문명의 민낯을 드러낸 책이다. 문명담론의 실질적 발원지인 유럽의 실상을 점검하는 기획으로, 근현대 세계사의 중심이자 '선진' 문명으로 자리 잡아온 유럽문명의 허와 실을 가려낸다. 한랭한 기후와 척박한 자연환경, 19~20세기 역사의 격랑 속에서 이들은 어떻게 독자적인 발전의 길을 개척했을까. 높은 사회적 신뢰와 복지 수준은 어디서 비롯하는가. 한반도의 현실을 타개할 교훈은 무엇일까.
이용환 기자2021.12.09 11:14달콤한 바나나의 씁쓸한 현실 이시히 마사코 | 회화나무 | 2만1000원 먹을거리의 세계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우리의 먹을거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필리핀에서 수입되는 바나나의 99%는 민다나오섬에서 생산된다. 왜 광대한 수출용 바나나 농장의 대부분은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만들어졌을까. 여기에는 필리핀의 고단한 역사가 숨겨져 있다. 저자들은 책에서 우리가 흔히 먹게 된 '바나나'를 통해 이런 문제를 살피고 우리가 먹을거리를 낳는 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를 묻는다.
이용환 기자2021.12.09 11:15'헐 머니가 온다'. 태인문화사 제공 '헐 머니가 온다' 안현숙 | 태인문화사 | 1만6000원 남편이 아들을 데리고 나간 후, 세상과 단절한 채 봉사활동만 하며 살아왔던 사람. 그는 어린 시절 돈이 없다는 이유로 서러움을 수없이 겪었다고 한다. 육성회비를 못 내서 학교에서 쫓겨나고 매를 맞았던 것부터 헌 교복만 물려 입어서 너무도 초라했던 것, 못생겼다는 것, 엄마의 병간호를 하고 오자마자 돈 벌어 오라고 오빠에게 쫓겨난 것, 적성에 맞지도 않았던 여상고를 진학해야 했던 것, 결혼에 실패했던 것까지. 그는 평생을 열등감에 젖어 살았다고 한다. 그랬던 그가 자신감과 열정, 긍정, 배움, 희망이라는 '나를 믿는 힘'으로 억대 연봉 강사로 거듭난 여정을 담은 자기계발서 '60에 시작한 억대 연봉 강사 헐 머니가 온다'를 펴냈다. 평생 따라다녔던 열등감을 벗어나기 위해 누구보다 ...
이용환 기자2021.12.09 11:15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지상의책 제공 우리가 수학을 사랑한 이유 전혜진 | 지상의책 | 1만6500원 수학계 최대 난제였던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를 푸는 데 크게 기여한 여성 수학자 마리 소피 제르맹은 남학생만 진학할 수 있는 학교에서 공부하기 위해 '르 블랑'이란 남자 이름으로 강의록을 요청하고, 논문을 제출했다. 유럽 최초의 여성 수학 박사 소피야 코발렙스카야는 대학에서 여성의 청강이 금지된 러시아를 벗어나 수학 공부를 하기 위해서 위장 결혼까지 하며 국경을 넘었다. 고대 그리스 여성 수학자 히파티아는 사회질서를 무너뜨리는 '마녀'로 몰려 잔혹하게 살해당했다. 여성이 수학을 한다는 것이 낯설고, 어렵고, 때로는 목숨까지 걸어야 했던 시대가 있었다. '수학'과 '여성'을 둘러싼 편견은 고대 그리스에서도 찾아볼 수 있을 만큼 오래되었지만, 그토록 뿌리 깊은 차별 ...
이용환 기자2021.12.09 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