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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장덕동에 거주하는 A(29)씨는 8월 중순 연인과 경남 남해 바닷가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계획이다. 최근 직장 동료가 코로나19에 걸리는 등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소식에 고민이 됐지만, 감염에 대한 불안함보다 방역으로 인해 답답했던 마음이 커 결국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4만명을 웃도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재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민들은 코로나 대유행 이후 3년동안 거리두기·방역수칙 등으로 쌓인 답답함을 풀고자 불안감을 뒤로하고 여행길에 나서는 분...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7.30 17:28여름휴가철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 축제·행사가 열리고 있다. 본격적인 8월 여름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 축제가 열린다. 먼저 장흥에서는 오는 8월 6일까지 ‘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리고 신안군 임자도에서는 오는 8월 5~6일 여름 대표 보양식 민어를 주제로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또 전남도는 물놀이 명소로 장성 남창계곡, 영암 기찬랜드에서 시원한 여름맞이 할 것을 추천했다. 주요 명소와 각 지자체가 기획한 축제 특징을 살펴봤다. ●시원한 물놀이 명소 어디? 전남도는 올여름철 가볼 만한 물놀이 관광명소...
조진용 기자 jinyoung.cho@jnilbo.com2023.07.30 17:28여름 휴가 계절인 지난 6월부터 4주 연속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및 감염생산지수(확진자 1명이 타인에게 감염시키는 수)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격리 의무 해제로 숨은 감염자가 많아진 걸 감안하면 두 배 이상 늘고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모든 연령대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증가추세가 가파르다. 문제는 아직도 호흡기 감염·질병의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새로운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XBB가 국내·외에서 성행하고 있고, 여름철임에도 독감 인플루엔자 감염자 수도 굉장히 많다. 이 ...
2023.07.30 17:27전남도 자치경찰위원회의 주요 정책 키워드는 ‘어르신’과 ‘섬’이다. 전남의 전체 인구 180만명 중 65세 이상 고령자는 25%(45만명)로 전국에서도 가장 높고, 치안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도서지역도 전국 섬의 58%(464곳 중 271곳)가 전남에 있다. 이런 이유로 전남 자치경찰위는 지난 2년간 어르신들의 범죄 피해 예방과 섬 지역의 치안 인프라 확충을 위해 노력해왔다. ● 홀로 사는 어르신 안전 강화 #곡성에서 홀로 사는 한 80대 어르신은 전남 자치경찰위가 전수조사한 결과 과거 실종이력이 있거나 보호자 간 연락이 ...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2023.07.02 18:28광주시 자치경찰위원회(광주 자치경찰위)가 지난 1일 제도 시행 2년을 맞은 가운데 ‘1호 시책’으로 내놓은 ‘어린이 교통안전종합대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광주 자치경찰위는 최근 교통사망자 증가에 따라 교통사망사고 대책팀을 꾸리는 등 1호 시책을 확대, 운영한다. 광주 자치경찰위는 지난 2021년 자치경찰 시행과 함께 어린이 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안전 종합대책을 1호 시책으로 선정했다. 1호 시책은 사회적 책무인 어린이 보호와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초석 마련을 위해 시행됐고, 어린이 인구가 많은 광주시...
김성수 기자 seongsu.kim@jnilbo.com2023.07.02 18:29지난 1일로 자치경찰제 전국 시행이 2주년을 맞았지만 ‘무늬만 자치경찰’이란 비판의 목소리는 여전하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시·도민들의 밀착치안을 위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지자체의 권한은 사실상 없고, 예산권도 없어 진정한 자치경찰을 위해선 갈길이 멀다. 지난 2021년 7월1일 자치경찰제 전국 시행 이후 광주·전남의 자치경찰위원회도 출범 2주년을 지났다. 국가경찰·수사경찰·자치경찰로 분리되는 경찰 업무 중 자치경찰을 시·도지사 산하의 자치경찰위원회가 갖도록 하는 것이 자치경찰제의 핵심이다. 자치경찰은 생활...
최황지 기자 hwangji.choi@jnilbo.com2023.07.02 18:29자치경찰제 시행 2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자체 단위 범죄 예방 등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충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지 못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정규 호남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자치경찰이라는 조직이 지방자치단체 안에 편성돼 본연의 임무 수행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여러 성과를 보였다”며 “지자체 단위 기초단체에서 경찰 관련 프로그램, 범죄 예방, 시설물·환경 개선 등을 한 것은 자치경찰제가 시행되면서 가능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자치경찰제 시행으로 시민과 접촉하...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7.02 18:28118년을 이어온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화순탄광)가 오는 30일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전남 내 유일한 광업소인 화순탄광은 일제강점기였던 1905년부터 운영돼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견인해 왔다. 산업 최일선에서 방직공장 등에 석탄을 공급해 연료 공급원으로써의 역할을 해냈고 광주·전남은 물론 수도권 주민들의 보금자리까지 따스하게 데웠다. 그러나 채산성 감소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며 영원할 것 같던 탄광의 영광은 118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2021년 12월 석탄산업 장기 계획...
김은지 기자2023.06.25 18:31“여기가 한 때 2000명 가까운 광부들이 석탄가루를 뒤집어 쓰고 일했던 곳입니다. 30여년 석탄을 캐 왔는데 4일 후 폐쇄된다니 만감이 교차합니다.” 화순군 동면 충의로 1064번지 대한석탄공사 화순광업소 동갱 출입구에서 만난 김일만 광부는 지난 30년의 세월이 떠오르는듯 쓸쓸한 표정을 지었다. 1905년 첫 삽을 뜬 화순탄광이 30일자로 118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이미 4월30일자로 석탄 채취가 중단된 때문인지 탄광엔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석탄을 옮기는 컨베이너 벨트는 멈춰있고, 운반용 광차와 곡괭이, 삽, 헬멧...
조진용·화순=김선종 기자2023.06.25 18:31서민들의 아랫목을 든든하게 데워주던 광주 유일의 연탄공장이 69년의 세월을 뒤로하고 문을 닫는다. 수십 년간 일한 직장을 떠나게 된 직원들은 막막함에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다. 25일 남선연탄에 따르면 남선연탄은 갈수록 심화되는 경영난을 버티지 못하고 최근 폐업을 결정했다. 당초 지난 16일까지 가동할 예정이었으나 남아있는 석탄을 다 소진하지 못해 가까스로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정확한 폐업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직원들은 매일 ‘마지막’일지 모르는 연탄을 찍어내고 있다. 지난 23일 찾은 광주 남구 남선연탄. 6...
강주비 기자·전해연 인턴기자2023.06.25 18:30국내 1호이자 호남 최대 탄광인 화순탄광이 오는 30일자로 문을 닫는다. 1905년 광업권을 등록한 이후 118년만이다. 산골마을 화순에 기차역이 들어서고 마을에는 잔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화순군민들을 풍요롭게 해줬던 ‘고마운 광산’이다. 한 때 1700명 가까운 직원이 근무할 정도로 호황을 누렸던 화순탄광이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구복규 화순군수에게 화순탄광 폐광 소감과 향후 대책 등을 들어봤다. -4일 뒤에 화순탄광이 폐광된다. 어떤 심정인지. △화순광업소는 국내 석탄 공급과잉, 정부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화순=김선종 기자2023.06.25 18:31화순탄광 폐광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일자리 알선 등 발빠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화순군은 올해 말까지 폐광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타당성조사 용역을 마친다. 폐광지역 개발기금 4개사업에 62억원을 배정해 놨다. 4개 사업은 △화순 세대연대 복합센터건립(계속) △기능성 HMR실증·실용화 지원센터구축(계속) △폐광지역 주거환경정비사업(신규) △진폐재해자 행복더하기 사업(신규) 등이다. 광해공단은 광해방지대책을, 산자부는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계획 수립 용역 중이다.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협의체(도1·화순군 3·화순군민 단체 3)가 참여하고 있다. 전남도도 대체산업 추진과 국비, 재취업 등에 나서고 있다. 대한석탄공사 소유 화순탄광 부지(246만㎡) 매입비(319억원) 국비지원 건의에 나섰으며 화순탄광 부지를 활용한 체험형 관광복합단지 조성(예정), ...
박간재 기자2023.06.25 18:29광주 풍암호수 수질개선을 두고 광주시와 주민 간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이번 주중에 주민협의체와 강기정 광주시장이 만나 양측의 입장차를 줄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형보존안과 수량조절안을 절충한 방안 필요성과 함께 수익자부담원칙 아래 민간사업자에게 수질개선 비용을 추가 부담시켜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주 내에 강기정 광주시장과 ‘풍암호수 수질개선 주민협의체’(주민협의체)가 만나 최종 입장을 확인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8일 강 시장은 “원형보존을 전제로 한 수질개선을 해달라는 주민...
김혜인 기자2023.06.18 18:48“풍암호수는 도시 내 호수로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데 민간사업자의 이익이 우선돼서는 안됩니다. 시민을 위한 호수로 거듭나기 위해 원형보존이 필요합니다.” 18일 오전 한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광주 서구 풍암호수에는 산책을 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무더위에 그늘에 앉아 풍암호수를 바라보며 휴식 중이던 대다수 주민들은 풍암호수의 원형보존 없는 수질개선에 반대했다. 공원에서 조깅하던 이정(52)씨는 “도시 내 호수가 있는 곳은 특별하다. 원형보존을 할 수 있음에도 왜 안 하려고 하는지 의문이다”며 한숨을...
김해나 기자·전해연 인턴기자2023.06.18 18:46민간공원 특례사업 중앙공원1지구 개발에 포함된 풍암호수의 수질개선을 두고 연일 논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의 석촌호수가 민관 협력을 통해 친환경약품으로 녹조와 오염물질을 성공적으로 없애고 수질을 향상시켜 시민들의 공간으로 거듭나 주목받고 있다. 석촌호수는 1970년대 한강과 송파강 사이에 있던 잠실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호수로, 도심 속 한가운데 위치한 탓에 오염물질이 대거 유입되면서 녹조 발생 등 수질문제가 대두됐다. 석촌호수의 담수량은 636만톤으로 풍암호수의 10배에 달하며, 수면적은 21만7850㎡...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3.06.18 1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