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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제22대 국회가 개원한다. 거대 야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정부를 상대로 맹공을 예고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등을 포함한 ‘5대 민생과제’가 그것이다. 또 ‘10대 정책입법 과제’를 선정해 정부를 압박할 예정이다. 모두 여야가 첨예하게 부딪힐 이슈들인 만큼 22대 국회의원들은 개원 전부터 분주하다. 광주·전남 지역문제도 초를 다투는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총선에서 광주의 경우 8개 지역구 중 7개 지역구에서 ‘정치 신인’이 현역 의원들을...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4.05.26 18:18오는 30일 제22대 국회가 개원하는 가운데 광주지역 당선인들 중 국방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지원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광주 주요 현안인 군공항 이전,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광주 국회의원 당선인 8명은 최근 희망 상임위원회 1순위를 확정 짓고 배정을 앞두고 있다. 정진욱 동남갑 당선인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안도걸 동남을 당선인은 기획재정위원회, 조인철 서구갑 당선인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양부남 서구을 당선인은 행정안전위원회,...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5.26 18:1822대 국회에서도 여야의 협치는 보기 힘들 것 같다. 원 구성을 두고 난항이 예상되는데다 ‘특검법’을 둘러싼 강 대 강 대치 전선이 불가피해 보인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개혁 입법’ 전선에 ‘김정숙 여사 특검’을 띄워 맞불을 놓을 방침이다.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김건희 여사 특검법’ 대 ‘김정숙 여사 특검법’의 ‘특검 정국’이 조성되면 정치권의 갈등은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국회가 개원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의 과거 ‘인도 타지마할 방문’에 대해, 특별검사 도입을 ...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5.26 18:18국회 개원을 앞두고 있는 제22대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오월 정신 헌법 수록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제22대 광주 국회의원 당선인들은 지난 17일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22대 국회에서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을 임기내에 해내겠다고19일 밝혔다. 광주 지역 8개 선거구 국회의원 당선인들(동남갑 정진욱·동남을 안도걸·서구갑 조인철·서구을 양부남·북구갑 정준호·북구을 전진숙·광산갑 박균택·광산을 민형배)은 이날 오후 2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역 내 유영봉안소를 방문해 참배하고 헌화했다.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5.19 14:392014년 4월16일. 세월호가 침몰한 지 어느덧 10년. 무심히 흘러간 시간 앞에 바다는 아무 말이 없었다. 팽목항에 선 시민들은 끝이 다 헤진 노란 리본을 만지며 조용히 눈물을 훔칠 뿐이었다. 눈물 자국이 남은 얼굴 위에는 아픈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듯 따뜻한 봄 햇살이 내려앉았다. 지난 13일 진도 팽목항에는 전국 각지 추모객들이 모여들었다. 지나온 세월을 보여주듯 바닷바람에 나부끼는 추모 리본과 깃발은 색이 바래 있었지만, 깃발에 새겨진 ‘잊지 않겠습니다’는 글씨만은 선명했다. 팽목항은 세월호가 침몰한 지점과 가장 ...
강주비 기자·나다운 수습기자2024.04.14 18:29세월호 참사가 10주기를 맞았다. 광주의 평범한 엄마, 아빠였던 이들이 ‘시민 상주’를 자처해 온 지도 벌써 10년째다. ‘같은 부모로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는 일념 하나로 시작한 일은 어느새 삶의 일부가 됐다. 이들은 여전히 매주 촛불모임을 하고, 참사 책임자들에게 양심선언을 호소하는 편지를 보낸다. 세월호광주시민상주모임(상주모임) 이야기다. 최근 상주모임 활동가인 정기열씨와 장헌권 목사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기억 끌어내는 마중물될 것” “무엇 하나 해결된 게 없는데 포기할 수 없죠.” 정기열씨의...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4 18:29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후 10년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은 과제들이 산적하다. 그날의 진실은 여전히 안갯속에 있고, 힘들게 법정에 세운 책임자들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유족들은 진상규명, 더 나아가 미래의 안전 사회를 위해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이들은 “국민이 안전할 권리를 법으로 보장하고,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2022년 9월 ‘4·16세월호참사 종합보고서’를 발간했지만 명확한 침몰 원인을 밝혀내지 못했다. CCTV 영상 추가 복원, 충돌음 분...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4.04.14 18:29세월호 참사는 우리나라 안전관리 역사에 큰 변곡점으로 기록된다. 304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고로 큰 슬픔에 휩싸였으며 재난에 대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이 국민 분노를 샀다. 정부는 안전관리체계를 개편하고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기 위한 국민안전처를 설립했으며 지난 2017년 행정과 안전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행정안전부로 거듭났다. 세월호 참사 발생 10년이 되는 지금 과거를 돌아보면 사고는 끊이지 않고 있다.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고와 2018년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고는 각각 69명과 159명 사상자가 발생했다. 2...
2024.04.14 18:294·10 총선이 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유권자들은 “시민들의 피부에 와 닿는 실질적인 공약을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당장 표를 얻기 위한 포퓰리즘 공약이 아닌 진정으로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 국회의원이 당선됐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첫 주말·휴일 유세 현장에서 만난 이학권(65)씨는 “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으면서 내가 하는 말을 들어주기를 바라는 것은 모순”이라며 “단순한 인간관계도 이렇게 하면 틀어지는 것이 당연한데, 거대 양당 또한 서로의 의견을 듣기보다는 헐뜯기만 하니...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3.31 18:324·10 총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지역 여야 정당의 본선 주자가 윤곽을 드러내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이 점화됐다.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전남에서는 현역 의원 물갈이폭과 16년만에 전 지역구에 후보를 낸 국민의힘의 선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의당 등 군소정당과 제3지대 신당의 성적표도 관심사다. 1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광주 7곳, 전남 1곳(단수)의 경선 심사 및 공천을 마쳤다. 이날부터 광주 서구갑을 비롯해 전남 9개 지역구에서 경선 투표를 치르며 일주일 내 본선 후보를 모두 확정 짓...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3.10 17:58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의 선거 구도가 복잡하다. 특히 이번 총선의 경우 조국혁신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등 제3지대 신당의 선전과 이낙연, 송영길 등 정치 거물들의 호남 출마 등 다양한 변수가 등장해 ‘민주당 경선=본선’이라는 광주·전남 지역 공식이 깨질 지 이목이 집중된다. 또 매 선거마다 최대 변수로 작용했던 부동층과 2030세대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안갯 속이라 이들을 잡기 위한 각 정당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2030 부동층 표심 어디로 4·10총선을 한 달...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3.10 17:573월이면 기업의 재무 담당자들은 매우 분주하다. 주주들에게 지난해 기업성과를 보고하고 기업 비전과 관련된 주요 안건 등에 대해 의결하는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투자자들 역시 투자 혹은 투자 예정 기업에 대한 정보 등을 얻기 위해 분주해진다. 또 주주라면 기업의 주요 안건에 대해서 내가 가진 주식 수만큼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주식(시장)이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불리는 이유이다. 3월이 되니 정치권도 매우 분주해졌다. 오는 4월10일 실시하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선거는 우리가 지...
2024.03.10 17:564·10 총선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호남 민심이 들썩이고 있다. 지역민들은 민주당 공천을 둘러싼 잡음과 갈등을 지켜보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장기간 이어지는 고물가와 고금리 등 경제난은 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최근 광주 말바우시장에서 만난 유희순(64·여)씨는 ‘현재 총선 민심이 어떻느냐’는 질문에 한숨을 먼저 내쉰 뒤 “민주당은 지금 두 쪽으로 갈라진 상황으로 볼 수 있어 어쩔런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불공정 공천 논란에다 현역 하위 평가에 반발한 의원들의 탈당 사태가 발생한 데...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3.10 17:56전교생 60명 이하, 한 학년 평균 학생 수가 10명 이하인 ‘작은학교’는 2003년 11.2%에서 2023년에 23.1%로 늘어났다. 교육통계 연보에 따르면 현존 학교 네 곳 중 한 곳이 작은학교이다. 작은학교와 폐교 수는 향후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는 해방 이후 초등학교 의무교육화, 70년대의 중고등학교 무시험 입학으로 인해 교육 수요가 예상을 넘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많은 학교가 신설됐으나 수요 증가가 가팔라 한 반에 60명씩 2부제 수업을 했다. 그때 교육여건은 열악했다. 이제 정반대 상황이 ...
2024.03.04 18:30영산강 수질은 4급수다. 4급수는 구체적으로는 ‘상당히 오염된 물이며, 대부분의 물고기가 살 수 없다’고 규정돼 있다. 대한민국 4대강인 한강, 낙동강, 금강과 비교할 때 영산강 수질이 최하위다. 3개 강은 ‘먹는 물’로 관리됐고 영산강은 ‘농업용수’로 사용돼 왔기 때문이다. 혹자는 이를 두고 ‘지역차별’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관리 주체들이 ‘식음용수’로의 정화 작업을 미뤄둔 게 원인이다. 올해부터 영산강 수질개선 사업이 본격화된다. 수질 뿐만 아니라 강 주변으로 100리에 걸친 자연친화적 길도 조성된다. 광주시가 추진하는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2024.02.18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