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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배신제 봉행...'나주 배 풍년 기원'
나주시는 나주배원예농업협동조합과 함께 나주 금천면에 위치한 나주배박물관에서 배 농사 풍년을 기원하는'배신제'봉행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배신제'는 전국 최대 주산지인 나주 배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한해 배농사 풍년과 농업인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 의식으로 배꽃이 만발한 4월 중 치러진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최소인원 참석 및 제례 절차를 간소화해 진행됐다. 남평향교의 전통 제향방식으로 진행된 봉행제는 초헌관에 강인규 나주시장, 아헌관은 김영덕 나주시의회 의장, 종헌관에는 김재옥 나주배원협 수석이사가 맡아 제례를 지냈다. 강 시장은 "지난 몇 년간 반복돼왔던 이상 저온현상과 태풍 등 자연재해로 농업인의 어려움과 피해가 컸던 탓에 올해는 무사히 한해 배농사를 짓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제례를 지냈다"며 "농업인의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저온, 자연재해 예방 대책 추진은 물론 나주배 과수 감염병 방지를 위한 약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군, 전국 최초 화훼 온라인 직거래 '완판행진'
강진군이 코로나 19에 따른 각종 행사 취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직거래 마케팅이 연이은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주목 받고 있다. 강진군은 지난 2월 24일 장미 온라인 특판행사 개시 반나절 만에 3만5000송이를 완판하고 지난 달 29일부터 2차 온라인 특별 판매를 진행 중이다. 강진 장미는 우체국쇼핑에서 10송이 1단에 택배비를 포함해 1만2900원에 1일 5000송이 한정 판매하고 있으며 연일 완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대 수국 생산지인 강진수국은 5.6㏊에서 전국 30%, 전남 8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1차 온라인 판매를 실시했다. '강진그린화훼영농조합법인' 자체 블로그를 통해 수국 4송이 1박스 1만8000원, 8송이 1박스 3만2000원, 청자화병을 넣은 2송이 1박스 기획상품은 2만1000원에 판매한 결과 시작 3일에 완판 행렬에 동참했다. 오는 21일까지 2차 판매가 진행 중이며 12일 현재 누적 1만5000 송이 7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번 2차 온라인 판매는 꽃작약까지 포함돼 온라인 판매시장 강자로 자리매김될 전망이다. 직거래판매의 급증은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추세가 늘어나는 것에 발맞춰 농특산물 유통기반에 초점을 둔 결과다. 지난해부터 강진군과 화훼농가와 협의로 중간 유통단계를 없애고 온라인 직거래 판매를 전국 최초 추진해 수국과 장미, 작약 등 화훼류를 평년 소비자 가격보다 20~30% 저렴하게 판매해 대박을 터트린 바 있다. 올해도 온라인 직거래 시장을 개척한 성공 경험을 토대로 오는 8월까지 특판행사를 이어간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농업인과 협력해 특산물 직거래와 각종 온라인을 통한 언택트 마케팅이 농업인의 실질적인 소득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이 주력상품으로 육성중인 쌀귀리를 주원료로 하는 '쌀귀리 고추장' 세트가 홈쇼핑 판매를 통해 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산강 보 개방 이후 녹조 95%↓… 수질도 개선
4대강 16개 보 중 11개 보를 개방한 결과 영산강을 중심으로 수질이 개선됐다고 환경부가 13일 밝혔다. 2017년 6월부터 2020년 하반기까지 금강 3개, 영산강 2개, 낙동강 6개 보를 관측한 결과다. 모니터링에는 국립환경과학원, 국립생물자원관 등 전문기관도 참여했다. 이날 환경부가 공개한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개방 이력이 있는 11개 보 중 보 개방시간이 긴 영산강을 중심으로 녹조가 크게 감소했다. 유사한 기상조건이던 2013~2017년 대비 2019년 영산강 녹조는 평균 95% 이상 감소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체류시간이 최대 88% 짧아지고, 물살이 최대 813% 빨라지는 등 물 흐름이 개선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개방 폭이 큰 영산강 보는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이 증가하고 유기물질 함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모래톱, 자갈밭 등이 조성되면서 사라졌던 흰수마자 등 멸종위기종이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예년(2013~2017년)과 기상 조건이 비슷했던 2019년 영산강 녹조(유해남조류)는 95% 이상 감소했다. 이는 보를 개방하면서 물흐름이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 물 체류 시간이 최대 88% 짧아지고 물살은 최대 813% 빨라졌다. 강우량이 많았던 지난해에는 녹조가 전반적으로 적게 발생했다. 예년보다 영산강은 96% 줄었다. 반면 짧은 장마 후 폭염이 이어진 2018년 영산강 녹조는 예년보다 181%나 증가했다. 보 개방 후 저서성 수생생물과 수생태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는 저층빈산소 상태는 발생하지 않거나 그 빈도가 줄었다. 저층빈산소는 하천 저층 용존산소가 2㎎/ℓ 이하의 상태를 말한다. 영산강 승촌보는 완전 개방 시기에 저층빈산소가 관측되지 않았다. 개방 폭이 큰 영산강 보에서는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이 증가하면서 유기물질 함량이 줄고 수생태계 건강성이 증가했다.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이 높아지고 유기물질이 줄어들면 자정 작용이 활발해 수질과 수생태계가 개선된다고 알려져 있다. 보 개방 후 퇴적물 내 모래 비율은 영산강 죽산보에서 개방 전 51.8%에서 88.2%로 1.7배나 증가했다. 영산강 보 대부분은 수위 변화가 잦고 하굿둑, 적은 개방 폭 등으로 수생태계 변화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과 하천 주변에 서식하는 물새류는 장기간 개방한 영산강 구간에서 지속해서 증가했다. 멸종위기 Ⅰ급 황새, Ⅱ급 흑두루미는 각각 죽산보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모래톱, 하중도, 습지, 식생대 공간은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육상생물 서식지 기능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하반기 기준 4대강 보 개방 관측·분석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보 개방·관측(모니터링) 종합분석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고서는 14일 '보 관측(모니터링) 종합정보 시스템'(water.nier.go.kr)에 공개된다. 박미자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단장은 "보를 개방해 3년 이상 관측한 결과 보 개방으로 물흐름이 개선되면서 여러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에는 한강·낙동강 보를 대상으로 지난 2월 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한 내용을 토대로 보 운영 여건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역 감염 확산 조짐' 광주·전남 5명 확진
가족·골프 모임을 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환자에 의한 추가 확진이 잇따르는 등 광주·전남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8시까지 신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3명, 전남 2명이다. 광주에선 서울 지역 확진자에 의한 연쇄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광주 지역 신규 확진자는 2245~2247번째 환자다. 이 중 2명(2245~2246번째 환자)은 서울 송파구 1894번째 환자를 통한 가족·지인 간 감염 확산에 의한 확진 사례다. 관련 n차 감염자인 광주 2236번째 환자와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서울 송파구 1894번째 환자 관련 확진자는 가족·지인 등 연쇄 감염 사례를 포함해 13명(광주 11명·전남 2명)으로 늘었다. 관련 자가격리 대상자는 현재 30여 명이나, 향후 더 늘어날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지표 환자로 보여지는 서울 송파구 1894번째 환자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가족들과 만나 어울렸다. 지난 3일엔 전남 화순의 한 골프장에서 골프 모임을 한 뒤 지인들과 식사도 했다. 관련 확진자 중 일부는 지역 한 산업단지 내 공장, 기아차 광주공장에서 근무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추가 확산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광주 서구에 사는 2247번째 환자는 구체적인 감염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고,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은 순천·곡성에서 산발적인 지역 감염에 의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 977~978번째 환자다. 전남 977번째 환자는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유치원 교사와 원내 접촉인 5세 남아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진단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남 978번째 환자는 최근 지역감염이 확산 중인 택시기사 관련 지인 간 감염사례인 전남 974번째 환자의 접촉자다. 이들은 최근 제사 준비를 함께 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특히 전남 978번째 환자는 지역 교회에서 예배를 보는 등 종교활동을 통한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 해당 교회 교인은 100여 명이며, 예배에서 직·간접적 접촉이 의심되는 교인은 50여 명이다. 교인들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으로 보이나, 교인 100여 명은 조만간 전수 검사를 받는다. 시·도 방역당국은 지역 감염 확산 위험이 높아졌다고 판단, 전방위 역학 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지역 내 동선·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추가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광주서 '주말 가족만남 후' 4명 확진…7일만에 확인·심층 조사
주말 광주에서 서울 확진자와 밀접촉한 가족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접촉이후 1주일여만에 감염이 확인돼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광주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2238명으로 늘었다. 이들은 광주2235번~2238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은 전날 감염이 확인된 서울 송파구1894번의 밀접촉자로 파악돼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졌다. 송파구1894번 확진자는 가족을 만나기 위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광주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접촉을 한 이후 7일이 지난 시점에서 감염이 확인돼 역학 조사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또 이들이 감염 이후 일상생활을 했을 것으로 보고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CCTV 등을 토대로 방문지를 파악해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이들이 광주의 자택에서 만난 이후 감염 사실을 모른 채 1주일 이상 개인 활동을 해 범위가 넓다"며 "밀접촉자 등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남해~여수 해저터널' 반드시 뚫자, 양 지역 한 목소리
"남해와 여수, 양 지역에 큰 축복이 될 사업이 곧 현실화될 것입니다." 경남 남해군 장충남 군수는 10일 여수시 히든베이 호텔에서 열린 '남해~여수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해 하영제 국회의원(사천·남해·하동)과 김회재 국회의원(여수시을), 여수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용규 여수상공회의소 회장 등 경제계 인사와 민간 단체 대표들도 대거 참여했으며 여수시 남해군 향우회 역시 힘을 실었다. 참석자들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이 창출할 시너지 효과와 건설 당위성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는 출범과 동시에 '여수시 범시민 15만명 서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에 전달된 '남해군 4만명 서명부'와 더불어 '남해~여수 해저터널'에 대한 양 지역 주민들의 열기가 고스란히 표출될 전망이다. 안규철 여수시 추진위원장은 "국가균형발전과 동서통합, 그리고 경남과 전남의 상생 발전을 위한 유일한 사업이 바로 여수~남해 해저터널"이라며 "남해안 남중권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이 사업은 여수 시민과 남해군민의 역량이 모이면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여수의 각계각층 지도자들이 이렇게 총집결했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여수~남해 해저터널을 이루어내자"며 "여수와 남해가 연결되면 관광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여수 추진위에 출범식에 참석하니 너무나 감개무량하고 가슴 벅차다"며 "남해군과 여수시의 상생발전은 물론, 동서통합의 출발점이자 경남과 전남 동반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영제 의원은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예타의) 경제성 분석에서 예전보다는 높은 점수가 나온 것으로 파악되고, 이제 관건은 지역균형발전성과 정책성 평가"라며 "우리 후손을 위해서라도 정파를 떠나 모든 사람들이 있는 힘을 다해 간절한 마음으로 함께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회재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우리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가 더욱 절실하다"며 "1시간 30분 거리가 10분으로 단축됨으로써 나타날 시너지 효과는 우리 모두에게 축복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 여수시 추진위원회는 범시민 15만명 서명운동과 더불어 청와대·국회·정부에 건의서와 청원서를 제출하는 한편 국회 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여수~남해 해저터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적극 알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남테크노파크, 농공단지 특화지원사업 참여기업 모집
전남테크노파크는 농공단지가 소재해있는 20개 시군과 함께 전남도 농공단지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전남농공단지 기업맞춤형 특화지원사업' 수혜기업을 오는 16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농공단지 특화지원사업은 도내 농공단지 입주기업이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수혜기업에 선정되면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지원금액 10%의 기업부담금이 있다. 기업지원 프로그램은 시제품 제작 지원, 기술 컨설팅 및 디자인 지원, 인증 취득 지원, 국내외 판로개척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업 수요에 맞춰 패키지로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공고는 전남테크노파크, 전라남도,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동국 전남테크노파크 원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된 도내 농공단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공단지 입주기업 분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고흥에 '육군 드론봇 협력사무소' 들어선다
전남도는 4일 육군 교육사령부와 '차세대 드론 산업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차세대 드론산업 1번지로 도약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전 육군 교육사령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윤병태 전남도 정무부지사, 송귀근 고흥군수, 박상근 육군 교육사령관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고흥에 '육군 드론봇 협력사무소' 설치·운영 ▲다양한 행사 공동개최 및 상호교류 협력 ▲방호·재난 특수목적 드론 및 운영 매뉴얼 공동개발·실증 협력 ▲기타 협력사업 공동 발굴 등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드론 특화 지식산업센터에 드론봇 협력사무소 설치, 드론봇 챌린지대회 공동 개최, 각종 기술개발·실증사업 추진 협력, 정보교류를 위한 간담회(연 2회) 등에 나선다. 전남도는 최근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자율비행 핵심기술 개발, 433MHz 통신 기반 비가시권 장거리 무인기 기술 개발 등 다수의 국비 사업을 확보했다. 한국형 도심항공 모빌리티(K-UAM) 테스트베드와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을 비롯한 각종 국가 공모사업을 석권하는 등 '차세대 드론산업 1번지 전남'이란 타이틀이 전국에 각인되고 있다. 교육사령부는 2018년 창설된 드론봇 군사연구센터를 최근 드론봇 전투발전센터로 확대·개편했다. 민·관·산·연 전문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통해 첨단기술 소요창출 및 제안 등 육군을 첨단과학기술군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은 민간기술을 도입해 스마트 국방 혁신을 조기에 실현하고, 전남도는 최대 수요처인 군 시장을 확보해 도내 기업 역량을 높이고, 외부 기업 유인책을 마련하는 등 상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전남도는 스마트 무열혁신을 기조로 '드론봇 전투체계 및 AI 해안통합 감시체계'를 도입해 광활한 지역에 대한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코자 하는 육군 제2작전사령부와도 5월께 업무협약을 할 예정이다.
순천시, 세금체납으로 27년간 묵힌 시민의 응어리 풀어줬다
순천시(시장 허석)가 지난해 13명의 납세자로부터 압류 부동산에 대한 납세담보를 제공받아 5건의 공매를 완료해 체납세금 4억1000만원을 징수하면서 27년간 묵힌 한 시민의 응어리를 풀어줬다. 압류 부동산에 세무서 등 선순위 압류권자가 있었지만 순천시가 공매 배당금 전액을 지방세 체납으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순천시 징수공무원의 적극적인 설득과 납세자의 애향심 덕분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납세담보 제공자는 국세(소득세)와 지방세 등 체납으로 소유 부동산이 압류되었으나 선순위 압류권자가 매각 절차를 장기간 지연하여 20년 이상 체납자로 고통을 받으면서 살아왔다. 순천시도 지방세 체납으로 체납자의 부동산을 압류하였지만 선순위 채권 등이 과다하게 존재하여 공매 시 배분 금액이 전무하다는 판단에 따라 지금까지 공매를 추진하지 못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현장 징수업무가 제한되면서 비대면 징수업무에 집중하는 계기가 되어 장기간 묵혀있던 관련 서류를 면밀히 분석하였고, 체납자도 체납으로 오랫동안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워 일상 회복이 쉽지 않다는 민원을 가끔씩 제기하였다. 순천시는 납세자의 일상을 회복시켜줄 수 있는 방법으로 '납세담보가 있는 재산은 지방세를 우선 징수할 수 있다'는 사실에 착안하여 체납자를 지속적으로 설득한 끝에 납세담보를 제공받았다. 체납자 A는 1994년 사업 부도로 경제적으로 어려워 지방세와 국세 등을 납부하지 못해 장기간 체납하였고, 소유 부동산 압류와 신용 정보 제공 등으로 경제활동에 많은 제약을 받아왔다. 시는 1994년도에 부과한 주민세(종합소득할) 1천여만 원을 체납한 체납자 A의 압류부동산을 납세 제공 협의 및 설정 등기 후 공매에 따른 매각으로 27년간 묵힌 체납세를 정리하였다. 체납자 B는 중기 펌프 카와 노래연습장을 운영하였으나, IMF로 70억 부도를 맞아 1998년부터 지금까지 무단전출 직권말소와 재등록을 6번이나 하는 등 일정한 거처 없이 건축현장 노동으로 생계를 꾸려 체납된 국세 수억원과 지방세 5300만원을 납부할 능력이 없었다. 시는 수소문 끝에 말기 암으로 투병 중인 B씨를 찾았고, B씨는 체납으로 가족과 순천시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다고 하면서 소유 부동산을 납세담보로 제공하는데 동의하여, 공매를 통해 지난 2월에 부동산 매각 대금 3600만원 전액을 23년 전 체납세에 충당하였다. 순천시는 이 외에도 3명으로부터 납세담보로 제공받은 부동산을 공매 처분하여 지난해와 올해 압류재산 매각 대금 전액을 체납세에 충당하였고, 체납자 또한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신용회복을 통해 정상적인 경제활동이 가능해졌다. 납세담보 제공자 중 최고령자 C씨는 지난해 4월부터 8개월 동안 순천시와 24차례 만남을 통해 지난해 12월 초에 납세담보 설정에 동의하였고, 올 2월 시청을 방문하여 "IMF 부도로 체납세를 해결하지 못한 것을 순천시에서 해결하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줘서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라고 했다. 순천시 징수과 관계자는 "이번 사례들은 아무리 오래된 체납이라도 결코 소홀히 하지 않고 적극행정으로 이루어낸 결과이다."면서, "오랜 기간 고통 받았을 시민에게 체납의 굴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삶의 기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 '쉼터 휴 카페' 개소
(사)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회장 김영수)는 순천시 노인회관에 '쉼터 휴 카페'인 실버카페를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허석 순천시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노인회 관계자 등이 참석, 개소를 축하하고 시음회를 가졌다. 순천시 노인회관 건물 1층 로비에 위치한 카페는 노인일자리사업 시장형사업단에서 4번째로 개소한 실버카페로 노인일자리 민간수행기관인 (사)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에서 운영한다. 바리스타 자격증을 소지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만60세 이상의 어르신 10명이 2인 1조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교대로 근무하며 커피·전통차·효소차와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판매한다. 김영수 노인회장은 "맛있는 커피와 차를 부담 없는 가격으로 승부하여 순천 최고의 실버카페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수특산물을 판매해 특색 있는 카페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행복한 에너지를 얻어가는 쉼이 있는 곳으로 어르신들에게는 든든한 일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 사랑방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는 순천시 노인일자리 민간수행기관으로 노인의 능력과 적성에 맞는 다양한 노인일자리 사업을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660명의 노인이 참여하고 있다.
전두환 정권의 또 다른 거대한 폭력을 아시나요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은 18일부터 27일까지의 기록이다. 이 기간동안 전두환 등 신군부 쿠데타세력은 무고한 광주 시민들을 학살하고, 시민과 계엄군 모두에게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허나 비극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대한민국 현대사의 추악한 폭력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었다. 그해 9월부터 녹화사업(綠化事業)이라고 부르는 또 다른 지옥이 열린 것이다. 녹화사업은 민둥산 등에 나무를 심어 푸른 산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신군부 시대는 그 의미가 완전히 달랐다. 제5공화국 정권 치하에서 대학생들의 머리의 붉은 물(운동권)을 푸른 물로 만든다는 의미였다. 1980년 9월 4일, 신구부는 계엄포고령 위반자 64명을 집단 입영 시켰다. 이것이 시작이었다. 이듬해 1월 12일 '소요 관련 대학생 특별조치 방침'을 발표하면서 강제징집은 법제화 됐다. 대상자도 폭 넓었다. 이 시기 남자 대학생이었다면 누구나 이 사업의 대상자가 될 수 있었다. 전직 보건복지부장관이면서 현직 작가인 유시민 또한 이 사업의 해당자였다. 특히 광주·전남출신 대학생이면 말할 것도 없었다. 국방부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가 발표한 '강제징집자 학교별·연도별 징집현황'에 따르면, 1980년 9월부터 1984년까지 강제징집 피해자는 1152명, 광주·전남에서는 40여명이 이유도 모른채 고문을 당하고 군대로 끌려갔다. 더욱이 이 수치도 명확한 것은 아니다. 당시 녹화사업 대상자로 지정되면 일단 강제휴학이 이뤄졌다. 수사관들이 지도교수들을 찾아와서 반강제로 대상 학생을 휴학시킬수 있었다. 영장도 마음대로 뽑아왔다. 신체검사도 이뤄지지 않았다. 녹화사업 대상자는 그저 끌려갈수 밖에 없었다. 끌려간 이들은 대학 내 학생운동을 감시하고 방해하는 프락치가 될 것을 강요받았고, 이 과정에서 당연히 온갖 폭력이 동반되었다. 이런 고문을 견디다 못한 학생들이 자살하는 사건도 있었다. 이 시기에 발생한 수많은 군 의문사 사건 중에는 녹화사업 대상자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광주‧전남에서 끌려간 젊은이들의 경우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로 상상을 초월한 탄압과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이들의 증언에 따르면 "스피커에서 찢어지는 기계음과 쏟아지는 조명탄 불빛 때문에 며칠 밤을 새웠다", "진술이 맘에 들지 않을 때마다 몽둥이로 두들겨 맞았다", "물고문, 전기고문에 숨도 쉬기 어려웠다" 등 참혹한 이야기가 당연하게 흘러나왔다. 군대 내에서도 차별을 받아야 했다. 시위에 가담한 것에 대한 반성문이나 김대중 전 대통령이 북한 간첩이라 말하는 관련 서적을 읽고 독후감을 쓰게 했다. 제대로 응하지 않으면 역시 폭력이 뒤따랐다. 조종주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추진위원회 사무처장은 "어쩌면 이 녹화사업이야 말로 신군부가 자행한 또 다른 학살이자 오월 탄압의 연장선이었다"면서 "이 사업의 실제 희생자에 대해 알려진 것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누구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기에 제대로 된 결과라고 볼수 없다. 올해부터라도 꼭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군 청사 정문, 주민 위한 랜드마크로 거듭났다
'황룡' 조형물에 미디어 파사드 공법 도입… '옐로우시티 장성' 아름다움 표현 장성군 청사 정문이 '옐로우시티 장성'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랜드마크로 새롭게 태어났다. 미디어 파사드 공법을 도입한 '도심 속의 공공예술작품'으로, 기능성과 안전성도 확보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미디어 파사드는 정보 전달의 매개체인 '미디어(media)'와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결합된 용어다. LED 판넬을 벽에 부착해 영상을 송출하는 방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벽면 자체에서 영상을 투사한다. 건축물 자체가 하나의 화면(畫面)으로 기능하는 셈이다. '미디어 아트' 작품 같은 도시경관 개선 효과도 얻을 수 있다. 1992년에 지어진 기존 군 청사 정문은 이미 노후화가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었다. 또 진‧출입로가 비좁아 소방차, 버스 등 대형차량 이동 시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높았다. 청사를 왕래하는 지역 주민들의 불편도 적지 않았다. 장성군은 지난 2019년부터 청사 정문 조형물 설치를 위한 준비를 이어왔다.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선진지 답사와 전문가 의견 수렴, 총 아홉 차례에 걸친 관계자 회의가 진행됐다. 새롭게 조성된 청사 정문은 길이 29m, 높이 7.7m, 최대 너비 5.4m로, 황룡강에 숨어 사는 황룡 '가온'의 전설에서 착안해, 황룡의 두상을 곡선 형태로 표현했다. 색감과 디자인 적용 시에는 주변 생활환경과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고려했다. 미디어 파사드 공법이 적용된 전면부에서는 장성의 사계절과 관광명소, 황룡강 노란꽃잔치 등을 담은 영상이 송출된다. 또 날씨, 미세먼지 등 다양한 생활정보도 제공된다. 조형물 내부에는 청사 관리실을 배치해 공간을 활용했다. 조형물의 이름은 옐로우시티 장성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골든게이트'라 명명했다. 한편, 확 트인 진‧출입로도 이목을 끈다. 기존 8m에서 12m로 대폭 확대해 출입구 기능을 보완했다. 차량 이동이 한결 원활해졌으며, 사고 위험도 크게 줄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골든게이트를 통해 옐로우시티 장성의 발전상과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면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혁신센터,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 교육생 모집
(재)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정영준)는 여수시 청년구직자 취업률 향상을 위해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사업' 참여 교육생을 오는 15일까지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여수시에 취업 또는 창업을 희망하는 미취업자로 평가를 통해 20명의 교육생을 최종 선발한다. 이번 교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부합하는 디지털 전문 마케터 양성을 통해 지역 취업률을 향상시키고, 마케팅 관련 창업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전남센터에서 신설했다. 교육내용은 체계적 디지털 마케팅 전문교육과 취업 역량강화를 위한 입사지원서 작성, 면접 실습 등이며 바이럴 마케팅 전문가 과정과 마케팅 데이터 분석사 과정의 자격증 교육도 함께 지원한다. 교육비는 전남센터가 전액 지원하며 취업성공 및 취업유지를 위한 개인별 맞춤형 컨설팅도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며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 또는 사업 담당부서(061-661-1953)로 문의하면 된다.
나주교육지원청, 학원·교습소에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나주교육지원청은 나주 지역 202개 학원·교습소와 246명의 개인과외교습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물품을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방역물품은 지난 24~26일 지원청 직원들이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들을 방문해 스탠드형 발열체크기 174개, 마스크 2만2000장, 손소독제 186개 등 총 2200만원 상당을 각각 나눠 전달했다. 코로나19 방역물품을 전달받은 나주시학원연합회 권시종 회장은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시기에 관내 학원 등의 부담을 고려해 발열체크기, 마스크,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지원해 준 나주교육지원청에 감사드린다"며"학원·교습소에 단 한 사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방역수칙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길 나주교육장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곳은 방역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학원 강의실뿐 아니라 학원 통학차량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익산서 80대 요양병원 입원 환자 백신 접종 후 사망
전북 익산에서 80대 여성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 26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입원 중인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한 8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백신 접종 후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파킨슨, 뇌경색 등의 기저질환을 보유하고 있었다. 접종 후 26일 오전 4시까지는 이상 증상이 발현하지 않았으나 이 후 요양보호사가 반응 없는 환자를 발견, 간호사가 확인 시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신고 접수 후 중증이상반응 신속대응팀을 통해 인과성 판단을 위한 1차 조사를 전개하고 있다. 조사 후 중앙 코로나대응추진단에 이를 보고한 후 백신과의 연관성 여부가 최종 판단된다.
'군 입대 전 검사·동전노래방' 광주·화순·여수서 1명씩 추가
군 입대를 앞둔 20대와 여수 화학공장 확진자가 이용한 노래방에서 또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오는 등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3명이 추가됐다. 25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기준 광주에서는 타지역 거주자가 군 입대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화순과 여수에서도 2명이 감염됐다. 이들은 각각 광주2194번, 전남909번·910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광주2194번 확진자는 대전 거주자로 전날 광주지역의 한 군부대 입대를 앞두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부대는 본격 훈련에 앞서 입소자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194명으로 늘었다. 전남909번 확진자는 광주 2191번 감염자가 이용한 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광주2191번 확진자는 지난 12일 광주의 한 동전노래방을 방문했으며 전남 909번도 비슷한 시간대 머물렀던 것으로 역학조사에서 파악됐다. 전남 909번 확진자는 방역 당국의 코로나19 검사 통보를 받은 뒤 화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또 광주2191번의 감염경로는 여수 화학공장 감염자인 전남 907번이 이용한 노래방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돼 연쇄감염으로 분류되고 있다. 전남 907번 확진자 관련 감염은 광주 5명, 화순 1명 등 총 6명이며 이중 노래방 연쇄감염은 현재 2명이다. 전남910번 확진자는 여수 거주자이며 서울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동전노래방 이용자 현황을 파악하고 검사 명령을 하고 있다"며 "추가 감염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보성 망제산 '참전 유공자 추념탑' 완공
보성군은 보성읍 망제산에 참전 유공자 추념탑을 세웠다. 참전 유공자들의 희생정신과 굳건한 충절을 담고 있다. 하늘·땅·물·불을 상징하는 태극기의 건곤감리를 이미지화했다. 참전 유공자들의 나라사랑 뜻을 기리기 위해 1014명의 참전자 이름을 추념탑에 각인했다. 보성군은 현충탑과 참전 유공자 추념탑이 있는 현충시설 주변을 공원화하기 위해 주변 대지를 매입, 진입로 확포장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만들었다. 현충공원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시·해남군 행안부 사회적경제 공모사업 선정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의 사회적경제 협업체계 구축 공모사업에 광양시와 해남군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군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경제 주체가 협의와 토론을 거쳐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하는 경험을 쌓음으로써 저변을 넓히고 토대를 다지기 위해 도입됐다. 전남도는 시·군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와 컨설팅을 거쳐 행안부에 세 곳을 추천한 결과 광양시와 해남군이 선정됐다. 전국적으로는 30개 기초 지자체가 선발됐다. 사업비는 각 1억원으로 국비 5000만원, 지방비 5000만원씩이다. 광양시는 사회적기업 판로지원을 위해 공공 유휴 공간을 활용한 직거래장터 운영과 기업별 홍보영상 제작을 지원하고, 사회적경제 창업 아카데미, 종사자 교육, 사회적경제 활동성과 및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행사를 추진한다. 해남군은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 대출과 이자 일부를 지원하고, 지역 내 공유주방에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을 납품토록 하는 등 판로를 지원한다. 장정희 전남도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이 단순히 보조금 지원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사회적경제 주체 간 협업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 지역의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광주본부 '백년농업 새희망저리대출' 출시
농협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23일 대촌농협에서 농업인 조합원과 함께 '백년농업 새희망저리대출'상품 출시행사를 가졌다. '백년농업 새희망저리대출'은 농협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업인 조합원을 위하여 출시된 영농자금 저리지원 대출상품으로 농업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상품은 △농업인 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며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 △최저 2%대 금리(고정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고 △대출기간은 2년이다. 판매금액 3000억원까지 판매하는 상품으로 한도 소진 시 판매가 중단된다. 강형구 본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인 조합원의 경영 부담을 완화하고 특히, 코로나19 위기 상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실질적 금융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농협이 앞장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1년 2/4분기 순천지역 제조업체 경기전망
순천지역 제조업의 경기전망이 지난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개선될 전망이다. 순천상공회의소(회장 이흥우)는 최근 관내(순천, 구례, 보성)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1년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체감경기가 호전되거나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약 68%를 차지하였고, 악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는 32% 정도에 그쳤다고 발표했다. 2/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0'으로 조사되어 2018년 3/4분기 이후 약 30개월 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하였다. 또한 설비투자(100→120)와 매출액(97→112) 항목을 포함한 영업이익(93→108), 자금조달여건(79→80) 항목 모두 직전분기에 비해 크게 상승하여 제조업의 체감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제조업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외 리스크로는 환율 변동성(34.1%)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였고, 신흥국 경기 침체와 유가 상승이 각 19.5%의 비율을 차지하였다. 대내 리스크로는 코로나 재유행(43.5%), 기업부담법안 입법과 금리 인상 가능성(각 15.2%), 가계부채 증가(13.0%) 순으로 응답하였으며, 기타 응답으로는 원자재 가격 변동, 장기적인 경기 침체 등을 꼽았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4차산업혁명 및 디지털 전환 속도가 빨라졌다는 응답이 76%로 조사되어 속도가 느려졌다(20%)는 응답에 비해 크게 높았다. 또한 선진국과 우리 기업 간 기술격차는 변화 없다(70.8%)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하였고, 국내 소득 양극화는 더욱 심해졌다(83.3%)는 응답이 변화 없다(16.7%)는 응답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작년 영업이익이 재작년과 비교하여 비슷하거나 오히려 늘었다고 응답한 업체가 56%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이 감소한 업체의 대부분은 올해 안으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순천상의 관계자는 "글로벌 수요 확대에 따른 지역 주력 업종의 수출 호조와 코로나 19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으로 불확실성이 줄어 경기 회복을 전망하는 업체의 수가 지난 분기보다 다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환율 변동, 코로나 재유행 등에 따른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완전히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