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농업인 드론 안전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전남 농기원 제공. |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전남농업기술원, 전남도립대학교,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가 드론(무인 멀티콥터) 등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업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안전체험 캠프 행사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종합계획 수립과 홍보 및 참여대상자 선정 등 행정적인 지원을 했고, 전남도립대(항공·드론 혁신융합대학 사업단)는 교육과정 개발 및 예산지원, UAM(도심항공) 드론·드론 스폿라이트 등 시연과 수소 드론 전시, 병해충 방제 시연 및 드론 스포츠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
또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드론 관련 안전사고 예방과 안전 법규 준수, 초경량비행장치 안전관리 요령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에 참여한 보성의 한 농업인은 “드론 등 첨단농업 기술이 농업분야에 많이 활용되고 있는 시점에서 다양한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해 주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용철 전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드론 업무는 각 기관별로 분산되어 추진되다 보니, 안전에 자칫 소홀해질 우려가 많았다”면서 “이번 교육은 기관 간 상호 협업해 본격적인 농작물 병해충 방제시기에 앞서 실시한 만큼 드론을 활용하는 농업현장에서 안전의 중요성을 더욱 느끼게 해주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농업기술원은 오는 7월 8일~9일까지 도내 농업인 25명을 대상으로 무인방제기 기초이론과 안전점검 및 비행운행 현장실습 교육을 진행하며, 농업인 드론 안전교육 및 체험 캠프는 하반기(10월 말~11월 초)에도 진행할 계획이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