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왼쪽)와 근로자위원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이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9차 전원회의에서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저임금위원회는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이날 노동계는 4차 수정안인 1만1260원(올해 대비 12.3% 인상)에서 120원 낮춘 1만1140원(11.1% 인상)을 제시했고, 경영계는 4차 수정안 1만110원(0.8% 인상)에서 20원 올린 1만130원(1% 인상)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노사의 의견 차이는 최초 요구안의 1470원에서 1010원으로 좁혀졌지만, 여전히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공익위원 간사인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는 “노사의 주장이 합의를 위한 수준까지 좁혀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심의촉진구간을 제시하는 등 적극적 개입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상 장기간 노사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공익위원이 심의촉진구간을 통해 속도를 높인다. 노사는 구간 범위 내에서 최저임금안을 제시하고 표결로 최종 결정한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