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지부가 7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빛고을의료재단이 직장 내 괴롭힘을 방관·조장했다고 주장하며 규탄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광주시립제1요양정신병원지부 제공. |
노조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4월 12일 조리실 직원들이 조리실 문을 잠그고 피해자가 업무를 하지 못하게 방해했다”며 “피해자는 가해자들을 신고해 즉각적인 분리 조치를 요청했으나 빛고을 의료재단에서는 가해 인물 누구도 조사하지 않은 채 종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직장 내 괴롭힘을 위수탁 기관인 빛고을의료재단이 방관한 사태”라며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고 제대로 사건의 경위를 제대로 조사하고 마땅한 징계를 내려야 할 시정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해당 사례를 조사 중인 국가인권위원회는 공정하고 철저하게 조사해달라”고 촉구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