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학부모지원단이 ‘방학 중 결식학생을 위한 집반찬 지원 사업’을 위한 집반찬을 만든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이 광주교육학부모지원단과 함께 운영하는 ‘방학 중 결식학생을 위한 집반찬 지원 사업’에 활용되는 반찬. 광주시교육청 제공 |
6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방학기간 보살핌이 필요한 결식 우려 학생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0명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 이후 가정과 학교 관계자의 만족도가 100%에 달해 올해는 대상을 120명으로 확대했다.
대상 학생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운영 학교(광주대성초 외 9교)와 연계해 선정했으며, 여름방학 기간인 8월 한 달간 주 1회씩 총 4회에 걸쳐 반찬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는 광주교육학부모지원단은 지역 봉사단체인 ‘광주대명여성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의 조리 재능기부를 받아 반찬 제공일 오전에 조리해 학교로 전달할 계획이다. 각 가정 배달은 학생들과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각 학교 교육복지사가 맡는다.
밑반찬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보냉박스, 얼음팩 등을 활용하고 섭취기간을 표시하는 등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손 편지도 함께 전달한다.
‘집반찬 지원’ 봉사에 참여한 광주교육학부모지원단 소속 한 학부모는 “아이들로부터 감사의 쪽지를 받을 때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 아이들을 도울 방법을 고민해볼 생각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함께 키우고, 함께 보호해야 하는 광주 학생들을 위한 학부모들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한다”며 “교육주체인 학부모가 광주교육의 동반자로서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교육학부모지원단은 학부모 70여명으로 구성된 자치 활동 조직으로 △학생 등교맞이 응원 캠페인 △방학 중 결식우려학생 집반찬 지원 △위기학생 지원을 위한 나눔 장터 △장애학생 인권 한마당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