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광국 전남도의원 |
29일 전남도의회 나광국 의원(더불어민주당·무안2)은 29일 열린 제26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쌀값이 바닥을 모르게 폭락하고 있다"며 "쌀 소비를 늘리기 위해 아침밥 먹기 캠페인과 초·중·고교 아침 급식 제공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쌀 생산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논 한 마지기(200평) 수익은 49만5000원인 반면 생산비는 물가 상승으로 65만9000원이 들어 무려 16만4000원의 손실이 난다"며 "정부가 역대 최대 물량의 시장격리로 쌀값 폭락에 대응하겠다고 하지만 쌀 소비 감소로 미봉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정부가 쌀 생산에서 소비까지 종합적인 육성 전략을 수립하고 젊은 세대와 바뀐 식문화를 겨냥한 정책을 실행해야 한다"며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에게 아침밥 먹기 캠페인, 초·중·고교 아침 급식 전면 시행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나 의원은 "아침에 쌀밥을 좋아하지 않는 학생들도 있는 만큼 쌀떡볶이나 쌀국수 등 쌀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면 결식률 감소, 학습능률 향상,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며 "쌀 산업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정부에만 기대지 말고 농도 전남부터 농민의 고통을 덜어주고 쌀 산업도 지켜내자"고 촉구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