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들, 돌아온다는 제자들에 "충실히 학업 잇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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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의대교수들, 돌아온다는 제자들에 "충실히 학업 잇도록 최선"
13일 성명문 발표
  • 입력 : 2025. 07.13(일) 15:50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1년 반 가까이 학교를 떠나있던 의대생들이 전격적으로 복귀를 선언한 가운데 13일 서울 시내 한 의대. 연합뉴스
의대 교수들은 1년 반가량 학교를 떠나있던 제자들이 돌아오기로 하자 충실하게 학업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13일 낸 성명에서 “의대생들의 복귀 결정을 환영한다.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교실로 돌아오는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수 단체는 “그동안 의학교육과 의료현장이 겪은 어려움은 전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무리한 정책 추진에서 비롯된 결과였다”며 “이제는 현 정부와 국회, 의료계가 머리를 맞대고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마련해 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어잉 “신뢰 기반의 합리적 정책을 통해 무너진 교육과 수련 환경을 회복해 나가야 한다”며 “국회가 대통령과 정부에 건의한 교육 정상화 방안과 지속적인 협의 구조 마련 요청에 깊이 공감하고, 이는 의학교육과 의료 체계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의대생 단체인 의대협은 전날 국회 상임위, 의협과 함께 낸 입장문에서 “국회와 정부를 믿고 학생 전원이 학교에 돌아감으로써 의과대학 교육 및 의료체계 정상회에 힘쓰겠다”고 밝히며 정부에 ‘학사 일정 정상화’ 등을 촉구했다.

의대생들이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2000명 증원에 반발해 ‘동맹 휴학’에 나선 지 약 1년 5개월 만이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