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제보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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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검찰
해병특검,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제보자 압수수색
  • 입력 : 2025. 07.24(목) 09:50
  • 정유철 기자·연합뉴스
전직 해병 이관형 씨가 지난달 20일 서울 서초구 이명현 특별검사의 사무실을 찾아 입장 등이 담긴 문서를 제출하려다 불발되자 취재진에 문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특별검사팀이 24일 당시 관련 내용을 정치권에 제보한 전직 해병 이관형씨 자택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이씨 자택과 사무실, 차량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 이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압수수색에서 이씨가 사용하던 휴대전화와 메모, USB 등 압수물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해 6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실에 임성근 전 사단장과 김건희 여사의 측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친분이 있다는 의혹을 제보한 인사다.

이씨는 이후 두 사람이 실제로는 친분이 없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장 의원 측이 ‘구명로비가 거짓이어도 상관없고, 이걸 타고 김건희로 가면 된다’며 제보 내용을 조작해 정치적으로 활용했다고 다시 폭로한 바 있다.
정유철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