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금당중학교 연극동아리 ‘Dream Stage’팀의 창작극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선택’이 전남 및 순천청소년연극제에서 4개 부문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순천교육지원청 제공 |
순천금당중학교 연극동아리 ‘Dream Stage’팀의 창작극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선택’이 청소년연극제에서 4개 부문 수상을 휩쓸었다.
24일 순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창작극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선택’은 제35회 전라남도청소년연극제 예선 및 제26회 순천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해 우수작품상,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무대기술상 등 총 4개 부문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Dream Stage팀은 전라남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 선정 팀으로, 이번 활동은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운영됐다.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 주제를 정하고 극본을 구성했으며, 연출, 무대 디자인, 연기 연습 등 연극 제작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우리의 목소리, 우리의 선택’은 Dream Stage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한 작품으로, 교실 내 따돌림과 오해, 진심 어린 화해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특히 친구를 도둑으로 몰아세우는 집단 괴롭힘 상황 속에서도 주인공이 자신의 가정사와 마음의 상처를 용기 있게 털어놓고 화해하는 전개를 통해 청소년의 시선에서 본 갈등과 성장의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Dream Stage팀은 연극 활동 외에도 그동안 조례노인복지관 등을 찾아 공연과 말벗 봉사를 이어가며 지역사회에서 예술을 통한 나눔과 소통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김금삼 금당중학교 교사는 “이번 연극은 단지 무대에 올리기 위한 작품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 관계와 사회를 고민하며 만들어낸 결과로, 학교 교육과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낸 의미 있는 결실이다”며 “금당중학교는 전라남도교육청 청소년 미래도전프로젝트, 문화예술교육 선도학교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온 만큼 앞으로도 학생들의 주도성과 창의성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