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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업은 씹기·삼키기 어려움이나 만성질환으로 일반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결식 우려를 해소하고, 건강 회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복지관은 치아 유실로 인한 저작 곤란과 여름철 고온으로 음식이 빠르게 부패·변질되면서 새로 장보거나 식사를 마련할 여력이 부족해지는 현실적 어려움을 확인했다.
이에 별도 조리 없이 바로 섭취할 수 있고 상온·냉장 보관이 가능한 영양죽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끼니를 이어가도록 해당 사업을 신청·추진했다. 가정 방문을 통해 식사 지원이 시급한 대상자를 선정하고 영양죽을 직접 배달했으며, 섭취 후 건강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A씨(78)는 “치아가 다 빠져 식사가 힘들었는데, 영양죽 덕분에 한동안 끼니 걱정을 내려 놓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어르신 한 분 한 분의 기력 회복이 가족과 이웃의 걱정을 덜고 지역사회 활력을 높인다”며 “앞으로도 식생활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식·생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