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6경제단체·기업인 간담회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
결혼식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비롯해 정치권 인사들도 다수 자리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 시절 원내대표를 지낸 박홍근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행복한 표정의 이 대통령께서 신랑과 신부에게 덕담을 건네려다 목이 메어 바로 말을 잇지 못하셨다”며 “예식 말미에는 신랑·신부가 부모님께 인사를 올리며 네 가족이 그간의 마음고생을 위로하고 앞날을 축복하며 눈물을 훔쳤다”고 결혼식의 따뜻한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이 대통령의 소년공 시절 인연도 함께했다. 이 대통령이 젊은 시절 몸담았던 오리엔트 시계 공장 동료들이 초청돼 축하의 자리를 빛냈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SNS에 “결혼식장 밖에서 오리엔트 시계 공장 친구분들을 만나 이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을 지켜봤다”며 “오랜 세월의 우정을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결혼식은 외부 공개 없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두 사람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하며 자리를 함께했다.
김선욱 기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