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스쿼시 학생선수들이 지난 3~6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회 태산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선전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일미래과학고 오준엽 감독, 김태영, 다움스포츠클럽 문하람, 동일미래과학고 박솔민, 박은찬, 서한규 선수, 오민재 코치. 광주스쿼시연맹 제공 |
문하람은 지난 3~6일 나주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15세이하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해인(연성중)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하람은 부전승으로 16강을 통과한 뒤 8강서 이시우(경남유스스쿼시클럽)를 3-0(11-1 11-3 11-3)으로, 준결승에서 김도은(세종중)을 3-0(11-7 11-4 11-9)으로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문하람은 결승서 이해인에게 첫 세트를 4-11로 내줬으나 2세트를 12-10, 3세트를 11-7로 연달아 꺾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세트를 4-11로 내줬으나 5세트를 12-10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대한스쿼시연맹 청소년대표 선수로 활동 중인 문하람은 올해 광주 화정중으로 전학해 광주다움스포츠클럽의 지원을 받으며 올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월 제2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라이벌인 이해인에게 0-3으로 져 준우승에 그친 문하람은 매일 광주시체육회 스쿼시장에서 체력과 기술 훈련을 매진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는 이해인을 상대로 설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솔민은 같은 대회 여자 18세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솔민은 16강서 김유빈(나주스포츠클럽)에 3-0(11-9 11-1 11-4), 8강서 박예원(장호원고)을 3-0(11-4 11-2 11-4), 4강서 정단아(경상남도스쿼시연맹)를 3-0(11-6 11-0 11-2)으로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서예은(산본고)을 만나 1세트를 11-8로, 2세트를 11-3으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 3세트에선 7-11로 내줬지만 4세트에서 접전 끝에 13-11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로써 박솔민은 지난 3월 제2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섰다.
동일미래과학고 서한규(2년)와 박은찬(3년)은 남자 18세이하부 복식 결승에서 곽서준-황승조(이상 언양고) 조에 1-2(11-6 5-11 8-11)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박은찬은 남자 18세이하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김준호(양산제일고)에 0-3(2-11 2-11 2-11)으로 져 동메달을 추가했다.
오순근 광주다움스포츠클럽 회장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관리하겠다”며 “이들이 경기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훈련환경 또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