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스쿼시 문하람·박솔민, 태산배 전국선수권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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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광주 스쿼시 문하람·박솔민, 태산배 전국선수권대회 우승
문, 여중부 개인전서 이해인에 3-2 승
박, 여고부 개인전서 서예은 3-1 제압
박은찬·서한규 남고부 복식 준우승
  • 입력 : 2025. 04.07(월) 15:24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 스쿼시 학생선수들이 지난 3~6일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서 열린 ‘제5회 태산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선전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일미래과학고 오준엽 감독, 김태영, 다움스포츠클럽 문하람, 동일미래과학고 박솔민, 박은찬, 서한규 선수, 오민재 코치. 광주스쿼시연맹 제공
광주 스쿼시 문하람(화정중 3·광주다움스포츠클럽)과 박솔민(동일미래과학고 2)이 제5회 태산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서 금빛 스트로크를 날렸다.

문하람은 지난 3~6일 나주스쿼시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 여자 15세이하부 개인전 결승에서 이해인(연성중)을 세트스코어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문하람은 부전승으로 16강을 통과한 뒤 8강서 이시우(경남유스스쿼시클럽)를 3-0(11-1 11-3 11-3)으로, 준결승에서 김도은(세종중)을 3-0(11-7 11-4 11-9)으로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문하람은 결승서 이해인에게 첫 세트를 4-11로 내줬으나 2세트를 12-10, 3세트를 11-7로 연달아 꺾고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4세트를 4-11로 내줬으나 5세트를 12-10으로 이겨 정상에 올랐다.

대한스쿼시연맹 청소년대표 선수로 활동 중인 문하람은 올해 광주 화정중으로 전학해 광주다움스포츠클럽의 지원을 받으며 올시즌을 치르고 있다. 지난 3월 제2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 결승에서 라이벌인 이해인에게 0-3으로 져 준우승에 그친 문하람은 매일 광주시체육회 스쿼시장에서 체력과 기술 훈련을 매진한 결과 이번 대회에서는 이해인을 상대로 설욕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솔민은 같은 대회 여자 18세이하부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솔민은 16강서 김유빈(나주스포츠클럽)에 3-0(11-9 11-1 11-4), 8강서 박예원(장호원고)을 3-0(11-4 11-2 11-4), 4강서 정단아(경상남도스쿼시연맹)를 3-0(11-6 11-0 11-2)으로 차례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서예은(산본고)을 만나 1세트를 11-8로, 2세트를 11-3으로 이기고 기선을 제압했다. 3세트에선 7-11로 내줬지만 4세트에서 접전 끝에 13-11로 꺾고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다.

이로써 박솔민은 지난 3월 제21회 대한체육회장배 전국스쿼시선수권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섰다.

동일미래과학고 서한규(2년)와 박은찬(3년)은 남자 18세이하부 복식 결승에서 곽서준-황승조(이상 언양고) 조에 1-2(11-6 5-11 8-11)로 져 은메달에 만족했다.

박은찬은 남자 18세이하부 개인전 준결승에서 김준호(양산제일고)에 0-3(2-11 2-11 2-11)으로 져 동메달을 추가했다.

오순근 광주다움스포츠클럽 회장은 “앞으로도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관리하겠다”며 “이들이 경기에서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더 나은 훈련환경 또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