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폭 위의 시(時) - 직헌 허달재 작가와의 만남’ 포스터 |
허달재 작가는 한국 남종문인화의 거장 의재 허백련 선생의 손자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더한 신(新) 남종화의 대표 작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번 행사는 남종문인화의 전통과 현대적 해석이 어우러진 허달재 작가의 예술 세계를 깊이 있게 조명하는 자리다. 전시된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작가의 철학과 창작 과정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신 남종화의 독창적인 매력과 동양화가 지닌 선(線)과 여백의 미학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예술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스며들어 감동을 주는지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남종화(南宗畵)는 동양화의 한 갈래로, 문인들이 수묵을 활용해 사의(寫意)를 중시하는 화풍이다. 신 남종화는 이러한 전통적 기법을 현대적 시각 언어로 재해석한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허달재 작가는 이를 독보적인 예술 세계로 발전시켜 왔다.
광주 출신인 허달재 작가는 할아버지 의재 허백련 선생에게 서화를 사사받으며 남도의 예맥을 이어 왔다. 그는 1987년부터 뉴욕과 파리에서 초대전을 열며 한국 미술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알렸으며, 최근 제66회 3·1문화상 예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재관 GIST아카데미 원장은 “남종화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허달재 작가와의 만남이 지역 예술계에 큰 의미를 더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와 깊이를 전달하고, 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포스터 내 QR코드를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신청을 완료한 선착순 20명에게는 GIST 굿즈가 증정되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된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GIST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