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최근 제1차 신속집행 이월사업 보고회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 했다. 강진군 제공 |
2일 강진군에 따르면 최근 이병철 부군수 주재로 ‘2025년 제1차 신속집행 이월사업 보고회’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해 집행하지 못한 이월 사업의 구체적인 집행계획을 점검하고 부진 원인을 분석해 실행 가능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보고회는 강진군의 주요 현안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강진군은 지역경제 회복과 생활인구 증대를 목표로 한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 과 같은 파격적인 정책들을 추진하며 주목받고 있다.
‘강진 누구나 반값여행’은 강진에서 숙박, 음식, 카페, 편의점, 전통시장 등 모든 업소에서 소비한 금액의 50%를 모바일 강진사랑상품권(Chak)으로 환급해 주는 강진군만의 특단의 정책이다.
이 정책은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산금을 강진군 농특산물 쇼핑몰 ‘초록믿음강진’에서 사용할 수 있어 농어민의 소득 증대 효과도 톡톡히 내고 있다.
강진군은 이 같은 혁신적인 정책을 통해 단기적인 예산 집행뿐 아니라 중장기적인 지역 발전 전략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강진 반값여행을 비롯해 농업, 관광, 복지, 안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 중인 이월사업들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참석한 부서 과장들은 사업의 집행 현황과 부진 원인을 상세히 설명하며 해결 방안을 적극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
보고회에서는 ‘군민 중심’ 행정의 중요성이 재차 강조됐다. 강진군은 이월사업 집행을 통해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의 자립적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업 분야의 경우 친환경 농업 지원 및 판로 확대 사업이, 관광 분야에서는 강진만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지 조성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복지 분야에서는 취약계층 지원이 강화되고 안전 분야에서는 지난해 9월19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의 호우피해복구비 사업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강진군은 앞으로도 이월사업이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병철 강진 부군수는 “이월사업은 단순히 예산 집행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중요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며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