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에 6.4㎝의 적설량을 기록한 지난달 8일 광주 북구 관내 이면도로에서 용봉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염화칼슘을 뿌리며 제설작업을 펼치고 있다. 나건호 기자 |
2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입춘인 3일 광주·전남지역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함에 따라 최저기온 영하 4도~영상 1도, 최고기온 0도~3도로 평년보다 3~8도가량 낮은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
4일 오전부터는 기온이 더욱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최저기온 영하 10도~영하 5도, 최고기온 영하 3도~0도 수준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기간동안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입춘한파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에는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눈길 교통·보행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3일 이른 오전부터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에 예보된 눈과 비는 늦은 오후 들어서 전남 동부 남해안을 제외한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
4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광주와 전남 서부지역에서 3~8㎝, 전남 동부지역에서는 1~5㎝로 전남 북서부지역 등 10㎝ 이상 많은 양의 눈이 쌓이는 곳도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광주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이면도로와 골목길 등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며 “추운 날씨와 함께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 동파 방지 등 한파 피해에 대비하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