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오후 7시15분께 여수시 거문도 해상에서 여수해양경찰이 바다에 표류하던 50대 A씨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있다. 여수해경 제공 |
23일 여수해양경찰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7시15분께 여수시 거문도 덕촌항 앞 해상에서 50대 A씨가 보이지 않고 신발 한 짝만 바다에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해경은 해상에서 표류 중인 A씨를 발견하고 구조했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육상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인근 식당에서 지인들과 식사를 하던 중 생선을 손질하러 바닷가로 나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여수해경은 주변 지인의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