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림 특수교육 사이언스 연구회 소속 특수교사들이 지난 15일 나주 이화학교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
어울림 특수교육 사이언스 연구회(이하 어울림 특사)는 매년 방학 동안 특수학교 및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찾아가는 교육기부활동을 하고 있다. 올해는 특수학교 학생 60여 명과 함께 다양한 과학 체험 활동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전남대학교 및 세한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재학생이 자원봉사자로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머그컵 만들기, 착시팽이 제작, 홀로그램 상자 만들기 등 총 10개의 다채로운 과학체험 프로그램 부스가 운영됐다. 각 부스는 장애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참가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나주이화학교 한보경 교장은 “이번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흥미와 탐구심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며 “어울림 특수교육사이언스 연구회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로 참여한 특수교육학과 한 학생은 “장애 학생들과 함께 과학 활동을 하면서 보람을 느꼈고, 앞으로도 이런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어울림 특사 연구회 황종석 회장은 “전학공 활동을 통해 수업 나눔 등 교원 전문성 뿐만 아니라 교육기부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장애학생의 주도성 있는 교육활동을 위해 우리 연구회가 더욱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