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고흥군 봉래면 소재 나로우주센터 과학관이 위치한 예당마을 앞 해변에서 봉래파출소와 봉래면 자율방범대가 합동으로 현장 교통 및 안전관리를 진행했다. 고흥경찰서 제공 |
이날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당초 예정됐던 로타리클럽 주최의 해맞이 떡국나눔 행사 등은 취소됐지만, 조용한 분위기에서도 해변에는 차량 150여대, 4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출소에 따르면 일부 관람객들은 방파제 위 테트라포트에 올라서는 등 위험한 상황도 있었으나 지역경찰관 및 방범대원들의 신속한 제지 활동으로 사건·사고 없이 해맞이가 마무리됐다.
노양진 방범대장과 대원들은 “전국적으로 모든 행사가 취소돼 현장 정리를 하지 않을 수도 있었으나, 해맞이 관람객들이 일부 올 것으로 예상돼 파출소와 협의 끝에 결정한 일인데, 생각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주었고 무사히 마무리돼 다행이다”고 전했다.
공완재 봉래파출소장은 “관람객들이 안전하고 무사히 귀가할 수 있게 돼 다행이고 올해는 슬픈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고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봉래면 자율방범대와 소통과 협력을 통해 더욱더 안전한 지역, 찾고 싶은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