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중국 겨냥 음료 개발 ‘하이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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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중국 겨냥 음료 개발 ‘하이뉴’ 출시
고흥 유자·중국 해삼 결합
수출 등 연 100만병 목표
  • 입력 : 2025. 01.05(일) 16:23
  • 고흥=심정우 기자
공영민 고흥군수(왼쪽 세 번째부터), 캉빈 산둥 불곤 그룹 회장 등이 ‘하이뉴’ 음료수 출시를 기념하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은 고흥 유자와 중국 해삼 추출물을 활용한 한-중 합작 음료 ‘하이뉴’를 개발해 중국 시장에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하이뉴’는 고흥의 대표 특산물인 유자의 활용도를 높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프리미엄 고흥 유자와 중국 해삼 추출물을 주요 원료로 사용됐다.

‘하이뉴’ 음료 개발은 지난해 9월 공영민 고흥군수가 고흥 농수산물 수출 개척단 활동 중 고흥 유자를 활용해 중국 신제품 음료와 합작한 음료를 생산해 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이후 전남농업기술원과 협력해 레시피 개발에 성공했으며, 지난달 27일 초도물량 30만병을 생산해 중국으로 수출을 완료했다.

이번 한-중 합작 음료 개발은 고흥군, 전남농업기술원, 중국 산둥 불곤 그룹, 중국 해양식품영양창신연구원, 엔자임팜 등 한-중 양국의 여러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이룬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고흥군과 중국 산둥 불곤 그룹은 이번 음료 개발과 중국 수출을 계기로 연간 100만병 판매를 목표로 고흥 유자의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중국 측 파트너인 산둥 불곤 그룹의 캉빈 회장은 지난달 30일 고흥군청을 방문해 시제품을 전달하며 “고흥군의 관심과 지원 덕분에 음료 출시가 가능했다.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고흥 유자의 우수성을 중국 시장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공영민 군수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유자와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의 결합은 독창적인 시도”라며 “유자의 품질을 유지하면서 유자차를 넘어서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세계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고흥=심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