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전남동부지부는 지난 10일 호텔JCS여수에서 제3회 아름다운 동행 행복결혼식 및 2024 전남동부지역 법무보호복지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제공 |
지난 10일 호텔JCS여수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황영기 이사장 등 공단 직원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 김성동 지청장, 순천보호관찰소 홍재성 지소장, 나병곤 여수시 기획경제국장,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및 민덕희 의원, 호텔JCS 여수 전충수 대표, 아베끄 웨딩컴퍼니 박하나 대표, 박남균 전남동부지부협의회장 및 광주전남지부 협의회장, 전남동부지부 기능별 자원봉사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동행 행복결혼식은 매년 사실혼 관계이지만, 경제적 어려움 등의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법무보호대상자 부부에게 결혼식을 지원해 가족의 소중함과 유대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행사 1부는 결혼식 개식, 화촉점화, 혼인서약, 예물교환, 주례사, 축사, 신랑·신부행진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신부 A씨는“경제적 이유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제대로 된 가족사진 한 장 없이 살아가던 저희 식구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신 공단 직원분들께 감사하다”며 “지원해 주신 분들의 노력과 따스한 손길을 잊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결혼식에서는 호텔JCS여수가 웨딩홀 대관을 지원하고, 아베끄웨딩컴퍼니사 신랑·신부 예복 및 메이크업·사진촬영을 대여·후원하며 축복과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행사 2부로 진행된 전남동부지역 법무보호복지대회에서는 한 해 동안 법무보호복지사업에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자원봉사자들 간의 소통과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법무보호복지사업에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친 유공 자원봉사자 27명은 법무부장상 등을 표창했다.
황영기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하나가 된 두 부부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 한 해 법무보호사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성동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장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사랑의 서약을 맺으신 부부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한 해 동안 법무보호대상자의 자립을 위해 애써주신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남균 전남동부지부협의회장 겸 광주전남지부 협의회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부부의 앞날에 끝없는 행복과 건강이 함께하기를 기원한다”며 “법무보호위원님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한 해 동안 지역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베풀 수 있었고, 앞으로도 법무보호복지사업이 더욱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