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2년 연속 왕중왕전 결승 진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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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셔틀콕 여제’ 안세영, 2년 연속 왕중왕전 결승 진출 무산
준결승서 왕즈이에 0-2 완패
지난해 이어 공동 3위에 그쳐
  • 입력 : 2024. 12.15(일) 13:2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지난 14일(한국 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왕즈이와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준결승에서 수비를 시도하고 있다. AP/뉴시스
광주체고 출신 안세영(22·삼성생명)이 왕중왕전 격의 대회인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에서 2년 연속으로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시며 아쉬움을 남겼다.

BWF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14일(한국 시간)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왕즈이(중국·2위)와 HSBC BWF 월드 투어 파이널스 2024 준결승에서 0-2(17-21, 14-21)로 완패했다.

이로써 안세영은 지난해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공동 3위에 만족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대회 준결승에서는 타이추잉(대만·5위)에게 1-2(21-19, 15-21, 20-22)로 역전패한 바 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선취 득점을 뽑은 안세영은 1게임 초반 왕즈이와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을 펼쳤다. 하지만 5-4에서 3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5-7 역전을 허용했고, 9-12에서 4점을 내리 내주며 9-16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안세영은 11-18에서 내리 세 점을 가져오며 14-18까지 추격했으나 점수를 주고받으며 15-20으로 게임 포인트에 몰렸고, 두 점을 따라잡았으나 끝내 17-21로 첫 게임을 내줬다.

2게임 역시 초반은 접전 양상으로 펼쳐졌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7-7까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하지만 3연속 실점하며 7-10으로 격차가 벌어졌고, 11-13에서 다시 3연속 실점을 내주며 11-16으로 패색이 짙어졌다.

안세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13-16까지 추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14-17에서 4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두 게임을 모두 내줬고, 이번 대회를 마무리하게 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