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전경. |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생들의 교육 활동 지원을 위한 2025학년도 전남학생교육수당 본예산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2024학년도에는 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16개 군 지역(무안 군 제외) 초등학생에게 1인당 10만원을, 5개 시 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생에게는 5만원을 매월 차등 지급해 왔다.
이번 본 예산 확정으로, 내년부터는 지역에 상관없이 22개 시군 초등학생에게 10만 원의 수당이 동일하게 지급된다.
2024학년도 학생교육수당을 신청한 보호자는 별도의 재신청 없이 수당을 받을 수 있으며 2025학년도 초등학교 신입생은 도교육청 누리집에서 신규 신청 후, 바우처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학생교육수당은 전남 지역 내 예체능 학원, 서점, 문방구 등 다양한 교육 및 체험 관련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학생들의 진로 탐색과 교육 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5년부터 사용처를 확대해 학생들이 폭넓은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운영 방식을 개선할 예정이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수당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습을 설계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사용처를 확대하고 운영 체계를 개선해 학생들이 더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