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글로벌모터스(GGM) 주주단 긴급 간담회가 12일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됐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제공 |
GGM에 따르면 간담회에는 광주그린카진흥원, 현대차, 광주은행을 포함한 15개 주주사가 참석했으며, GGM 관계자로부터 최근 경영현안과 노사 간 갈등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후 주주단은 GGM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며 의견을 나눴다.
주주단은 2019년 GGM 출범 당시 체결된 ‘노사상생발전협정서’가 GGM의 성공과 지속 성장을 위한 핵심 기반임을 강조하며, 노사 양측 모두 반드시 이를 준수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방법을 통해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결정했다.
GGM의 1대 주주인 광주그린카진흥원의 김성진 원장은 “광주글로벌모터스는 대한민국 최초의 노사상생형 일자리 모델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왔다”며 “지금의 갈등 상황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GGM은 노동조합 설립과 금속노조 가입, 교섭 결렬 및 노동쟁의 등으로 인해 갈등 상황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러한 이슈는 기업의 경영 안정성과 신뢰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주주단은 이와 관련해 노사민정 조정 절차를 통한 갈등 해소와 상생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GGM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모델로 자리 잡기 위해 노사민정이 협력과 상생의 정신을 기반으로 함께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