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가 연말을 맞아 로컬 콘텐츠를 경험하며 쉴 수 있는 1박2일 여행상품 ‘순천 웰니스 라이프’를 운영한다. 사진은 순천만습지에서 쌍안경으로 흑두루미를 관찰하는 모습. 순천시 제공 |
‘순천 웰니스 라이프’는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남파랑길을 비롯해 1박2일 동안 순천의 로컬 콘텐츠를 경험하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행 1일 차에는 겨울 철새 탐조 성지로 알려진 순천만습지에서 생태해설사와 함께 탐조를 진행하고 둑길을 따라 사운드 워킹을 하며 소리로 듣는 풍경을 감상한다. 걷기 후에는 순천의 자연을 담은 식사와 함께 아로마 테라피 등으로 휴식을 취한다. 이어지는 2일 차에는 사운드 워킹을 통해 채집한 소리를 듣고, 발도장 페인트 드로잉을 통해 치유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여행상품은 오는 14일부터 22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2회차 운영되며, 참가비는 1인당 7만원이다. 참가 신청은 순천시 누리집 또는 구글폼(https://forms.gle/W1T4sueYmwtSNvk66)을 통해 할 수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진정한 쉼이 어떤 것인지,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순천에서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또 다른 길을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