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홍근영(왼쪽)이 지난 16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2024 KBF바둑리그 2차리그에서 전북 박재동과 대국을 펼치고 있다.전남도체육회 제공 |
2024 KBF바둑리그 2차경기까지 7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남바둑 선수단. 왼쪽부터 신철호 감독(전남바둑협회 전무이사), 이루비, 한유정, 김현아, 김진우, 신현석, 홍근영, 심해솔 선수, 허영락코치. 전남도체육회 제공 |
21일 전남도체육회와 전남바둑협회에 따르면, 전남바둑협회는 2024 KBF바둑리그 2차경기까지 7전 전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한바둑협회 주최로 전국의 11개 지지체 등이 참가한 2024 KBF바둑리그는 5인 단체전(남 3·여 2)으로 치러지며 11월 2차경기, 12월에 3차경기로 풀리그 후 상위 5개팀이 스텝래더 방식(프로야구의 포스트시즌 형식)으로 포스트시즌을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전남바둑협회는 지난 16일, 17일 인천시 중구 영종도 특별대국장에서 열린 2차리그 5경기 한국바둑고교에 4-1 승, 6경기 전북 부안군에 3-2 승, 7경기 울산시에 5-0으로 연파한 뒤 선두경쟁을 펼치던 경기 부천시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남바둑협회는 1차리그 3연승에 이어 2차리그에서도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올랐다.
2위팀 부천시, 3위팀 부산시(이상 3승2패)와는 큰 격차를 벌리고 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은메달 주인공인 한유정(여)과 신현석 선수는 각각 7승으로, 남녀 개인성적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팀 호성적을 이끌고 있다.
기명도 전남바둑협회장은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종합5위의 성적이 아쉬운 듯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이 기세를 이어 3차리그에서도 유종의 미를 거둔 후 포스트 시즌에서도 우승을 노려보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