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 김응용, 7년 만에 광주 마운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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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 김응용, 7년 만에 광주 마운드 올랐다
김성한 시타·김종모 시포
  • 입력 : 2024. 10.21(월) 23:2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이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가운데 시구에 나선 김응용(왼쪽 두번째)과 김성한, 김종모가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시리즈 11전 전승의 전설’ 김응용과 김성한, 김종모가 야구장 나들이에 나섰다. 특히 맞대결 상대인 양 팀에 모두 몸담았던 김응용은 영호남 라이벌인 KIA타이거즈와 삼성라이온즈를 모두 응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응용과 김성한, 김종모는 2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삼성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각각 시구와 시타, 시포에 나섰다.

김응용은 1983년 KIA의 전신인 해태의 사령탑을 맡아 취임 첫해 정상을 제패했다. 이어 2000년까지 지휘봉을 잡으며 아홉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고, 2001년부터 2004년까지는 삼성 사령탑을 맡아 한국시리즈에서 한차례 우승과 두 차례 준우승을 일궜다.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삼성 사장과 고문 등을 역임했다.

김응용은 시구 직후 “2017년 한국시리즈 1차전과 2023년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시구를 했는데 이번에도 떨렸다. 성질이 급해 시구도 빨리했다”며 “공교롭게 KIA와 삼성이 만났다. 해태에 18년, 삼성에 10년을 있었는데 중립적인 입장에서 경기를 지켜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경기는 6회초 무사 1·2루에서 강우가 쏟아지며 서스펜디드 선언됐다. 연기된 경기는 다음 날인 22일 오후 4시 재개 예정으로 중단 시점의 스코어 0-1에서 진행된다.

또 같은 날 오후 6시30분으로 예정된 2차전의 경우 1차전 서스펜디드 게임이 오후 5시30분 이전 종료될 경우 예정대로 시작되지만 오후 5시30분 이후 종료될 경우 1시간 휴식을 가진 뒤 개시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