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한국시리즈 대비 훈련에 돌입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14일 오후 1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롯데와 한국시리즈 대비 연습경기 2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당초 오후 6시로 예정됐으나 비 예보로 인해 개시 시간이 변경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1번 유격수 박찬호와 2번 좌익수 소크라테스 브리토, 3번 3루수 김도영, 4번 지명타자 최형우, 5번 우익수 나성범, 6번 2루수 김선빈, 7번 1루수 이우성, 8번 포수 김태군, 9번 중견수 최원준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로는 제임스 네일이 등판하고 양현종과 전상현, 장현식, 정해영이 뒤를 이을 예정이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정규시즌에서 필승조로 분류됐던 곽도규도 불펜에서 대기한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1번 좌익수 황성빈, 2번 중견수 윤동희, 3번 3루수 손호영, 4번 1루수 나승엽, 5번 지명타자 이정훈, 6번 유격수 정대선, 7번 우익수 신윤후, 8번 2루수 이호준, 9번 포수 정보근의 타선을 가동하고 선발 투수로는 이민석을 예고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날 연습경기를 앞두고 “네일과 양현종이 3이닝 씩을 던지고 전상현과 장현식, 정해영이 1이닝 씩을 던진다”며 “곽도규를 중간에 한 번 넣을 수 있는 상황이 생기면 넣으려고 한다”고 구상을 밝혔다.
또 “일기 예보에 비가 잡혀 있어서 상황을 보려고 한다”며 “중간에 비가 와서 필승조가 못 던지는 것보다는 네일과 양현종이 2이닝 씩을 던지고 필승조가 1이닝씩이라도 던져보는 게 나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