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청 전경.

광주 북구는 올해 보건복지부가 새로 선보이는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 수행 지자체 공모에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요실금을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고자 도입됐다.

북구는 지난해 기준 광주 전체 노인 인구의 31.8%인 7만 4406명의 노인이 거주하는 등 고령화 비율이 높고, 저소득 취약계층도 다수 분포한 지역이다.

이에 북구는 저소득층 노인들의 요실금 진료를 지원하고자 지난 7월 요실금 치료 지원 사업 2차 공모에 참여, 대상지로 선정되며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했다.

사업이 시작되면 북구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한부모가족 가운데 요실금을 진단받은 만 60세 이상 노인들은 연 최대 100만원 범위에서 요실금 관련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또 북구 보건소에는 요실금 치료에 도움받을 수 있는 의료기기가 비치돼 요실금 환자들이 누구나 대여·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요실금 질환 치료의 지역사회 지원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의 노인들이 제때 치료받아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