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9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선정된 노회선 영광사과대추작목반 회장. 전남도 제공 |
노 회장은 영광 대마면 복평리 일원에 시설하우스와 노지재배를 함께 진행, 연 3톤의 사과대추를 생산하고 있으며 직거래, 도매시장, 농협 출하 등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노 회장은 사과대추의 품질과 인지도가 타 지역보다 높아질 수 있도록 영광군과 협업해 신규 임업인에게 다양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고 다양한 현대화시설 지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6년부터 영광사과대추작목반 회장을 역임하면서 신규 귀촌 임가의 성공적 임산물 경영 안착을 돕고, 재배기술, 인지도 향상 등을 위해 사과대추 재배교육과 간담회 개최 등 꾸준한 소통을 통해 체계적 생산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영광사과대추작목반을 운영하면서 사과대추 인지도가 낮은 시기에 영광이 신소득 작목을 선점하도록 노력하고, 본격적으로 사과대추를 재배했다. 사과대추는 현재 영광지역에서 전남에서 가장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등 영광의 대표 임산물로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실제 대추는 예로부터 다산과 번성, 무병장수를 의미한다. 폐백 때 시아버지가 덕담하며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열매가 열리는 대추처럼 다산과 무병장수를 기원한다는 뜻을 담아 신부에게 대추를 던져줬다. 사과대추는 흔히 황제대추, 왕대추라고도 불리며 일반대추보다 2~3배 이상 크고 당도가 높다. 사과처럼 아삭한 맛이 일품으로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수확한다.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진, 피부재생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와 마그네슘, 사포닌 등이 풍부해 심신안정과 불면증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노 회장은 “사과대추는 맛과 영양이 풍부하고 과피가 얇아 생과로 먹기에 좋아 젊은 연령층에 인기가 높다”며 “사과대추를 영광 대표 임산물로 육성해 브랜드가치를 높이고 임업인의 고소득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