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병원 95% 임단협 타결… 대규모 파업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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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보건의료노조 병원 95% 임단협 타결… 대규모 파업 막았다
  • 입력 : 2024. 08.29(목) 09:17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전국보건의료노조 조선대병원지부 소속 노조원들이 임단협 막바지 교섭이 열리고 있는 지난 28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본관에서 파업 전야제를 열고 있다. 뉴시스
총파업 기로에 섰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 95% 이상 임단협 타결을 완료하면서 우려됐던 ‘의료 대란’은 일단 소강할 전망이다.

29일 중앙노동위원회는 29일 오전 7시 기준 한양대의료원 등 59개 병원이 조정안을 수락해 임금 및 단체협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던 보건의료노조는 62개 병원으로, 59개 병원이 임단협을 타결하며 95.1%의 조정률을 보였다. 전날 국회에서 통과된 간호법 등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타결된 3개소 중 1개 병원은 조정이 진행 중이며 나머지 2개소는 조정이 불성립됐다.

앞서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19일부터 23일까지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하고 찬성률 약 91%로 당초 이날 총파업 진행하기로 가결했다. 노조는 △총액 대비 6.4% 임금인상 △조속한 진료정상화 △의사들의 집단행동으로 인한 책임 전가 금지 △불법의료 근절과 업무 범위 명확화 △인력확충 △주4일제 시범사업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 마련 △간접고용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해 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