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HD현대삼호 18개 협력사에 107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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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중진공, HD현대삼호 18개 협력사에 107억 지원
동반성장네크론 통해 지역 조선업 선도
  • 입력 : 2024. 08.22(목) 17:00
  •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통해 HD현대삼호 사외협력사 18개 기업에 107억원을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중진공은 현대삼호, HD현대삼호 사외협력회사 협의회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한달도 채 지나지 않은 조속한 지원을 진행했다.

LNG 운반선 등 친환경선박에 이어 최근 컨테이너선 수주물량까지 확보한 HD현대삼호는 올해 수주 목표를 이미 달성하는 등 조선업 호황으로 3년 치 생산물량을 확보한 상태이다. 협력사들도 발맞춰 물량증가에 대응하고 있으나 고금리와 인건비,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기업 경영에 부담이 되고 있었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올해 처음 중진공에서 도입한 사업으로, 공급망 안정을 위해 대·중견기업 등의 협력 중소기업에 생산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발주기업(대·중견기업)의 발주서를 근거로, 중진공은 수주 중소기업에 단기 생산자금을 대출하고, 수주기업은 매출채권을 중진공에 양도함으로써 발주기업에 상환하는 방식이다. 특히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HD현대삼호의 신용으로 금리를 책정하고, 신용으로 지원함으로써 시중은행 대비 금리, 담보 부담을 현저히 낮췄다.

김태문 HD현대삼호 상무는 “ESG경영에서 협력사와의 상생협력은 필수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과 같은 합리적인 상생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필 중진공 전남지역본부장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대기업 1호인 HD현대삼호의 적극적인 동반성장 의지로 협력사에 신속한 지원이 이루어졌다”며 “HD현대삼호 협력사를 비롯한 역량 있는 중소기업의 성장을 도와 전남 K-조선이 글로벌 첨단선박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