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서 한국인 스키팀 3명 교통사고로 숨져...대회 출전 차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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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뉴질랜드서 한국인 스키팀 3명 교통사고로 숨져...대회 출전 차 방문
  • 입력 : 2024. 08.22(목) 15:58
  •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
뉴질랜드에서 교통사고로 스키 선수를 포함한 한국인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2일 외교부와 뉴질랜드헤럴드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현지시간) 오후 3시10분께 뉴질랜드 아오라키 지역의 한 고속도로에서 한국인 4명을 태운 승합차량이 마주 오던 사륜구동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4명 중 3명은 숨지고 1명은 위중한 상태다.

당시 승합차에는 전지훈련 및 대회 참석차 뉴질랜드를 찾은 한국인 스키 선수들과 코치 등이 타고 있었다.

이들은 이튿날 열리는 현지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며 이날 훈련을 마치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승합차 탑승자인 한국인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한국인 한 명과 사륜구동차를 몰던 운전자 등 2명은 크게 다쳐 중상이다. 다만 정확한 사고 원인과 사망자 신원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

협회 측은 “협회 차원에서 파견한 훈련이 아니다 보니 정확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23일 개막하는 윈터게임에 출전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원터게임은 격년제로 열리는 동계 종합 스포츠 대회다.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