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은 30일 진우삼 한국 RE100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 일행들을 맞아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파크 현장 견학을 진행하고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해남군 제공. |
해남군은 30일 진우삼 한국 RE100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 일행들을 맞아 솔라시도 RE100 데이터센터파크 현장 견학을 진행하고 재생에너지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기업재생에너지재단(CREF)은 한국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구를 통해 기업의 재생에너지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해남군은 지난 4월 재단에서 주최한 2024 한국 재생에너지 매칭포럼에 참석해 기초지자체로는 처음으로‘해남, 재생에너지 미래를 바꾼다’를 주제로 기조 발표하고, 솔라시도 RE100 산업벨트에 대한 투자설명회와 B2B(기업간 거래)에도 참여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번 방문은 포럼을 통해 선보인 솔라시도 기업도시 RE100 데이터센터파크와 에너지 집적화단지의 조성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재생에너지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의 상임이사이자 한국RE100위원회 진우삼 위원장과 임직원들은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데이터센터파크 부지와 태양의 정원 등 에너지 집적화단지를 둘러보고, 해남군의 재생에너지 메카로서 발전 가능성에 대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산이면 구성리 일원 2089만㎡(632만평) 규모로 2030년까지 1조4400억 투입, 인구 3만6600명 자족도시를 건설하고 있다.
특히 총 165만㎡(50만평)규모의 RE100 산업벨트과 솔라시도 기업도시 반경 10km이내 4개 지구의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조성을 통해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현재 솔라시도 기업도시에서 추진되고 있는 3000억원 규모의 각종 개발사업과 맞물려‘꿈의 도시’의 청사진이 완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간담회를 통해 진우삼 한국 RE100위원회 위원장은 “탄소문제가 국제사회의 새로운 경제 질서로 자리잡아 가면서 산업구조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은 미래의 핵심산업으로 해남의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친환경적이면서도 미래산업이 들어설 수 있는 최적지임을 느낄 수 있었다”며“오늘 방문을 계기로 해남군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명현관 군수는 “전 세계적으로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위한 기업들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 여러 여건이 미숙해 아직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며“솔라시도 기업도시를 이러한 기업의 요구를 충분히 수용할 만한 세계적인 규모의 재생에너지 메카로 육성할 계획으로, 투자유치와 기업활동의 확실한 동반자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해남군 기회발전특구에 대한 관심도 매우 뜨거웠다. 해남군은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조성 66만㎡(20만평)과 화원산단 해상풍력배후단지 20만㎡(6만평) 등 2개소, 총 86만㎡(26만평)이 기회발전특구에 지정되어 기업 이전·투자의 장벽을 낮추고 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솔라시도 기업도시와 화원산단의 신재생 에너지 중심 기업 유치가 활성화되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인구의 유입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꿈의 도시로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꿈의 도시 조성의 핵심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앞으로 지속적인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관심있는 분야에 대한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