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고위원 후보들, '소통채널' 선거운동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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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최고위원 후보들, '소통채널' 선거운동 분주
이재명 전 대표 팬카페 등 활용
  • 입력 : 2024. 07.16(화) 16:2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회 전국당원대회 후보자 공명선거실천 서약식에서 서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시스
8·18 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당심을 잡기 위해 이재명 전 대표의 팬 커뮤니티와 야권 성향의 유튜브 방송으로 향하고 있다.

권리당원 투표 비중이 대폭 확대되면서 당원들의 주목도가 높은 소통 채널을 활용한 선거 운동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16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최고위원 후보들이 이 전 대표 네이버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글을 남기는 일이 잦아졌다.

김민석 후보는 15일 공명선거서약을 마친 후 팬 카페 공지사항 게시판에 “이재명 후보님과 함께 집권의 길로 나아가겠다”고 글을 올렸다.

예비경선대회와 공명선거서약식, 국회 등지에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찍은 4장의 사진을 공유했다.

강선우 후보와 민형배 후보는 예비경선이 끝나자마자 “당원 덕분에 최고위원 후보가 됐다”며 사의를 표했다.

강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 함께 더 지독하게, 더 가열차게 싸우겠다”고 했고, 민 후보는 “이재명을 지키고 정치 검찰과 싸우겠다”며 친명 선명성 경쟁에 뛰어들었다.

민 후보는 지난 12일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재판에도 동행했다.

한준호·전현희·김병주 의원 등도 후보 등록을 마친 후 최고위원 출마 사실을 알리며 ‘이재명 지키기’ 경쟁에 가세했다.

당내 여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진보 계열 유튜브 방송으로도 후보들의 발길이 쏠리고 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구독자 163만명)를 비롯해 ‘새날’(100만명), ‘이동형TV’(65만명), ‘박시영TV’(56만명) 등이 대표적인 야권 성향 유튜브 채널이다.

이들 채널에선 최고위원 경선 후보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거나 추진하고 있어 덩달아 정치 유튜버들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